균형의 관점에서 분석한 에곤쉴레의 이중자화상
- 최초 등록일
- 2009.06.24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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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객관적인 그림감상을 위해서 작품을 이론적으로 분석한 것입니다.
에곤쉴레의 이중자화상이라는 그림을 루돌프아른하임의 저서 [예술과 시지각] 의 균형의 관점에서 분석한 미술감상자료입니다.
목차
서문.
본론-숨겨진 구조
-무게.방향 미완의 평형
-균형의 감정
결론.
본문내용
서문.
자화상. 이중자화상.
에곤쉴레는 오스트리아 빈, 합스부르크 왕가가 몰락하기 직전 그 화려함과 불안감이 뒤섞인 도시를 무대로 에로틱과 육감적인 그림들로 왕성하게 활동했던 화가이다. 그는 많은 작품들을 남겼지만, 작품수와는 무관하게도 그는 이른 나이, 스물여덟로 요절한 작가이다. 현재에 이르러서 클림트가 갑작스레 급부상한 이후 그와 깊은 연관이 있었던 쉴레의 작품 역시 부쩍 더 자주 우리들의 시야에 오르내리고는 한다. 쉴레는 일찍 삶을 마감한 만큼 이른 나이에 쉽게 소질을 살려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그림에서 고독과 욕망, 솔직하고 대담한 에로틱이 난무하는 혼란을 읽어 내고는 한다. 하지만 정작 쉴레의 삶 자체는 작가로써는 축복받았다고 생각되는 주변환경을 가지고 있었고, 그의 가정환경이나, 결혼, 가족 등의 짧은 생애의 많은 부분이 매우 평탄했다. 인생, 삶 자체가 고독과 고통의 연속이었던 뭍 작가들에 비하면 그의 삶은 매우 사치스러운 그것이었다. 그렇지만 풍요속의 빈곤이라고 했던가. 쉴레는 그림 속에서 자신의 내면적인 고독을 표출하고, 더욱 스스로 내면을 파고드는 것을 찾을 수 있다. 그 가장 큰 근거를 그의 자화상들에서 찾을 수 있다. 그는 어느 작가들 보다 자신의 모습을 많이 남겼다. 실제로 그의 외모역시 출중했었다. 주변의 상황에서 문제 될 것이 없어서 인지, 그는 더욱 자신을 파고들었고, 자기애를 느끼며 나르시시즘 적인 감성을 가지기도 한다. 이러한 것이 보는 이로 하여금 큰 호기심과, 솔직함을 전해 주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혜안을 가진 열명을 포함한 천명의 학자가 있습니다.
그들 중에는 한명의 천재,한명의 발명가,한명의 창조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식을 가진 사람은 몇 천명이나 됩니다.
이 세상에는 셀 수없이 많은 훌륭한 사람과 앞으로 훌륭하게 될 사람
들이 있겠지요. 그렇지만 나는 나의 훌륭함이 마음에 듭니다."
-에곤 쉴레<페슈카에게 보낸 편지,1910>
에곤 쉴레의 그림을 접했을 때 그 고독함이 좋아서 그의 작품에 빠져 드는 것 같다. 속없는 소리라고 할지 모르지만 지금의 시대는 당대의 문제로 거론될만한 큰 움직임이 있는 것도 아니며, 누구나 공통되게 공감할 어떤 것이 있을 만한시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과거의 어떤 시대보다도, 큰 문제없는 삶 한가운데에서 본인의 문제를 파고드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쉴레의 자기애에 대해서 굉장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의 자화상을 통해서 작가에게는 타인이었을 관객이 되어 관객의 자아를 다시 한번 자극하는 것이 그의 자화상이 가지는 매력이다. 또한 이러한 매력이 극에 달하는 작품이 바로 <이중자화상>이라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미술과 시지각/루돌프 아른하임 지음, 김춘일 옮김 / 미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