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헤이든의 한 아이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9.06.22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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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동교육 심리학의 고전 <한 아이>. 어머니에게 버림받아 고속도로에 버려지고 알코올과 마약 중독자인 아버지에게 학대받은 한 어린 소녀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그 소녀가 끔찍한 환경 속에서도 놀라운 재능과 용기로 절망을 딛고 일어서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목차
한 아이, 쉴라
쉴라이기에 가능한 이야기
교사의 모델, 토리 헤이든
본문내용
한 아이, 쉴라
교사라는 직업은 대개 한 사람이 여러 학생들을 가르치고 상대하는 일로써 각각의 특성과 욕구를 가진 영혼들을 돌보고 가르친다. 하지만 교사도 하나의 연약한 영혼을 가진 사람이기에 누구나 한번쯤은 어린 학생들에게 상처받고 지친 경험이 있을 것이다. 토리 헤이든의 『한 아이』는 이러한 교사들에게 다시 한 번 사랑과 교육의 힘을 일깨워 주고 열정과 힘을 북돋아 줄 수 있는 도서이다.
저자인 토리 헤이든은 미국에서 20년 이상 특수교사로 활동해온 사람으로 주로 정서장애아를 돌보아왔고 그러던 중에 ‘쉴라’라는 한 아이를 만나 겪은 이야기를 엮은 것이 이 책이다. 쉴라에 대한 소개는 6살인 쉴라가 네 살배기 유아를 숲속 나무에 묶어 놓고 불을 질러 살해하려고한 사건으로 시작되는데 일상에서는 보기 힘든 배경과 특성을 가진 이 아동에 대해 소개하고자 본문의 내용을 일부 발췌한다.
쉴라는 이주노동자 단지에서 아버지와 함께 살았다. 단칸방인데다 난방시설도 없고 물도안 나오고 전기도 안 들어오는 집이었다. 생모는 2년 전 어린 남동생을 데리고 집을 나갔다고 했다. ··· ··· 아버지는 쉴라가 어렸을 때 폭행죄로 형무소에 들어간 전력이 있었다. 2년반 전에 출소하고 나서도 알코올중독과 약물중독으로 주립병원에 입원했다. 그 동안 쉴라는 주로 외가 쪽의 친척, 친지 집을 전전하다가 결국은 도로변에 버려지는 신세가 되었다. 발견 당시 쉴라는 차선을 나누는 철책에 달라붙어 있었다고 한다. 네 살 때 아동센터에 들어간 적이 있는데, 온몸이 염증과 이미 아문 복합 골절로 만신창이였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 ··· 그리고 두 종의 소견서 밑에는 당국의 위촉을 받은 정신과의사가 적은 <아동기의 만성 부적응증>이라는 단 한 줄의 문장이 붙어 있었다. 귀신같은 그 남자의 결론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얼마나 쓸모 있는 표현인가. 쉴라 같은 어린 시기를 보내야 했다면 만성 부적응이야말로 가장 정상적인 반응이 아닐까. 그런 쓰레기 같은 삶에 적응했다면, 오히려 그게 정신병자임을 입증하는 셈이리라. 『한 아이1』p.38~39중 발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