홉스봄 - 극단의 시대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9.06.17
- 최종 저작일
- 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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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 들어가며
1. 파국의 시대
2. 황금의 시대
3. 산사태
4. 20세기를 기억하며
5. 미래를 위해
본문내용
0. 들어가며
처음 홉스봄의 책을 접했던 것은 프랑스 혁명에 관한 세미나를 위해 그의 책 “혁명의 시대”를 읽었을 때였다. 산업혁명과 프랑스 혁명을 이중혁명으로 부르며 자본주의의 생성과 발달의 태동을 명쾌하게 설명한 그의 논리는 당시 대학 새내기인 나에게 엄청난 지적 욕구를 가져다주었다. 이번에 수업 Report를 준비하면서 사실 민족주의에 관련한 그의 논의도 궁금했지만 시대 시리즈의 완결판이자 그의 전체로서의 역사의 압축판이라 불리는 “극단의 시대”를 선택했다.
거대한 담론이 없어지고 역사에서도 미시사와 같은 새로운 움직임이 생겨나는 요즘 어쩌면 마르크스주의자라 자칭하는 홉스봄이 조금은 고집이 센 老학자로 생각 될 때도 있다. 하지만 기존의 마르크스주의의 분석틀을 방기하지 않으면서 경제결정론자 혹은 정치적 편견에 사로잡힌 역사라고 부를 수 없게 만드는 그의 풍부하고 해박한 지식들은 다시 한번 나를 놀라게 했다.
두 번의 전쟁과 그 사이의 풍요, 지난 20세기를 지나 21세기를 바라보는 우리에게 그는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단기 20세기를 세 부분으로 나누어 파국과 번영을 오고간, 말 그대로 “극단의 시대”를 통해 그는 어떤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 그의 책 마지막 구절을 시작으로 짤막한 서평을 적어본다.
“인류가 인정할 수 있는 미래를 가지려 한다면 그것은 과거나 현재를 연장함으로써 이루어질 수 없다.”
1. 파국의 시대
이 시기는 전쟁의 시기라 해도 다름 아니다. 전쟁과 혁명 공황 그리고 파시즘으로 이어지는 고통스러운 기억은 그 당시의 삶을 파탄으로 몰아갔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전쟁터에서 죽어갔고 삶의 모든 조건들은 전쟁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총력전을 겪으면서 불안하고 초조한 하루하루는 그렇게 흘러갔다.
두 전쟁 사이에는 경제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시기가 존재했다. 미국으로부터 시작된 공황의 파고는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여러 나라에서 고도로 억압된 지배체제가 들어섰다. 파시즘이 바로 그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