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본성과 사회생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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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및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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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가 사회적 인간으로서 함유되어 살아가면서 인간이기에 인간으로서의 행동을 하는 것에 무신경한 모습을 보인다. 어찌 보면 자기 자신을 알려고 하는 의지와 권리를 철학자나 과학자에게 양도하여 놓고 그들이 탐구한 것을 가지고 왈가불가 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물론 학문적 깊이와 제대로 된 통찰이 필요로 한 과제이긴 하다. 하지만 사춘기시절 자신의 삶을 생각하는 낭만적인 고뇌조차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와 사회적 혼란으로 하여금 잃어버린 현실이 실상 안타깝기만 하다. 그렇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 우리 즉 인간과 관련된 책을 읽거나 혹은 그 흐름에 뛰어들어 미천하나마 사색을 잠기는 것은 매우 소중한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본성과 사회생물학』은 바쁜 일상 속에 스스로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넓혀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으며 우리와 동시대를 살고 있는 인간 철학, 그리고 인간과학을 엿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또한 책 제목에 사회생물학이라고 명시되었어도 사회생물학의 단점과 그것을 무조건적으로 옹호하는 것에 대한 극명한 오류를 우리에게 알려주어 물질적 세상 속에 인간 본연의 모습을 탐구해야 하는 중요성과 그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나는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하여 나름 독후감이라든가 자신의 느낌을 알려주는 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이 책은 사실 내가 느낀 느낌을 세세히 담아내긴 무척이나 어려운 책이며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순간만큼은 철학자나 인문학자로 변모시켜주는 책이라 이렇게 글을 쓰는 것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오죽하면 다 쓰고 난 후 4~5번을 읽어가며 독서를 하던 순간의 느낌을 살리려 애를 썼을까. 그만큼 정독 후 느낀 점을 스스로도 깨닫기 어렵게 만들며 일종의 이해를 주는데 더 중점을 둔 책이라 평하고 싶다. 그러한 만큼 평상시 접하지도 못했을 어려운 내용이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있을 정도로 내용에 깊이가 있었다. 한 권의 책을 읽고 그것에 대한 영향으로 사람의 가치관이 변화하는 일은 쉬운 것이 아니다. 책을 즐겨 읽는 나조차도 이 책에 빠져드는 것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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