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의 미쟝센,편집적 측면
- 최초 등록일
- 2009.05.18
- 최종 저작일
-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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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추격자를 보고 미쟝센적 측면과 편집적 측면을 소개한다.
목차
1.미장센적 측면
2.편집적 측면
3.결론
본문내용
*미장센적 측면
미장센과 관련하여 <추격자>를 분석해보았다. 미장센은 영화 속에서 관객에게 보여지는 등장인물의 배치나 역할, 무대장치, 조명 등에 대한 총체적인 계획을 의미하는데 간단하게 말해 프레임을 구성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미장센은 관객의 인지 작용을 규정하는 중요한 장치로서 감독의 기획 의도나 장면의 정확한 의미를 읽을 수 있는 수단이 된다. 영화의 미장센에서 가장 기본적인 구성의 토대가 되는 프레임은 미학적 장치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기도 하는데 그 중 <추격자>에서 눈여겨볼만한 특징은 의도적으로 프레임 안에서 특정 인물이나 사물을 강조하는 기교이다. 영화의 후반부에서 연쇄살인마인 영민은 결국 경찰이 증거물을 찾지 못해 풀려나 다시 범행 현장이 되었던 집으로 돌아가는데 골목을 걸어가는 도중 영민은 담뱃갑에 담배가 하나도 없다는 것을 발견한다. 비어있는 담뱃갑을 땅으로 떨어뜨리는 장면에서 연출자는 의도적으로 땅에 떨어진 담뱃갑을 다시 한 번 클로즈 업 쇼트로 비춰주는데 이는 영민이 담배를 사기 위해 개미 슈퍼로 들어가게 될 거라는 사실을 암시하고 관객들은 개미 슈퍼에 숨어있는 영민의 희생자 매춘부가 다시 영민과 맞닥뜨리게 될 거라는 사실을 알면서 최고조의 긴장감에 도달하게 된다. 이렇게 사건의 전개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하거나 단서가 될 수 있는 사물은 의도적으로 프래임을 통해 강조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인지시켜줄 수 있는데 이는 관객으로 하여금 그 사물이 극의 전개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함으로써 긴장감과 흥분을 유지시켜준다. 때문에 <추격자>를 포함한 스릴러물에서 특정 사물이나 인물에 대한 강조는 거의 관습적으로 발생하며 관객들은 그것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또한 프레임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구도 역시 영화가 주는 특정한 느낌을 강조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화면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의 중요도가 같을 경우 관객은 화면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때문에 언제나 중요한 인물은 화면의 왼쪽에 위치하게 되고 이는 연쇄살인마인 영민과 출장 안마소 사장인 중호가 같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대부분의 경우 영민이 중호 왼쪽 편에 위치한다는 사실로도 증명된다. 또한 이는 관객에게 두려움과 공포를 주는 대상을 왼쪽에 위치시켜 관객이 언제나 그를 먼저 눈으로 보게 만듦으로써 영화를 보는 내내 심리적 불안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