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 답사 기행문
- 최초 등록일
- 2009.05.08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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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지용에 대한 문학기행문 (문학과 예술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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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론
정지용 문학기행 답사에 앞서
1.“인간은 아는 만큼 느낄 뿐이며, 느낀 만큼 보인다.”
2. 답사도 확실히 하고 재미있게 즐기다 오자.
본론
지용의 흔적을 쫓아서
3. 답사를 간다는 건 뭔가 설레이는 일이다.
4. 두려움 반 설레임 반의 여행
5. 교과서에서 지용의 시를 배울 때는 참 맛이 없게도 배웠다.
“시는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읽는 것이다.”
6. 효율적인 답사를 할 수 있게 했으면...
7. 주위의 평범하고 소박한 가운데 진실과 아름다움이 있는 법이다.
8. 하루종일 걸어 다녀서 힘들었지만, 마음만은 새털보다 가벼웠다.
9. 내 짧은 생각으로도 정지용은 충분히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인물이었다.
10. 옥천으로의 답사는 내게 새로운 느낌이 아닐 수 없었다.
11. 시비
결론
옥천에서의 정지용기행을 마치며
12. 문학 작품이 주는 우직한 진실
13. "애정을 가지고 알면 그 만큼 보이는 법이다"
14. 문화에 대한 이해라는 것은 관념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에 대 한 사랑과 감동에서 시작한다.
15. 의미를 알고 보면 우리의 공간
본문내용
1.“인간은 아는 만큼 느낄 뿐이며, 느낀 만큼 보인다.”
조금은 쓸쓸하고 허기지다.
시간이 주어지면 주저 없이 가방 속에 좋아하는 CD 몇 장과 플레이어를 넣고 여행을 떠나곤 한다. 내 발길이 닿는 곳은, 항상 흔해빠진 관광지, 또는 유명한 사찰들...... 그 속에서 난 지금은 사라져버린 옛 왕조의 흔적이나 고승들의 자취를 찾아보려했지만, 난 얻은 것이 없었다.
그래서일까? 여행을 떠나면서, 우리 문화를 찾아다니면서 늘 조금씩 슬퍼지고, 허기진다.
그 막연한 슬픔과 허기짐은 왜일까?
무엇을 찾고 얻기 위해서 떠나는 내 여행길이 오히려 그런 슬픔과 허기짐으로 가득 차는 것 같아서 한동안 난 떠나는 일이 없었다. 그러다가 문학 현장 답사 후 리포터 한 장을 내기 위해 난 컴퓨터 앞에 앉아 이리저리로 작가들의 삶의 현장을 찾아보게 되었다. 리포터 제출을 위한 목적으로 시작한 그 일은 뜻밖에도 내가 느낀 슬픔과 허기짐의 해답을 찾아주었다.
‘어디를 가면 무엇을 볼 수 있다’는 식의 천편일률적인 안내문들이 나에게는 항상 큰 부담이었다. 어린 시절 기행문을 위해 그런 안내문들을 베끼느냐고 정작 문화재는 보지 못했던 그런 기억들이 항상 남아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난 가장 중요한 것은 ‘느낌’ 이라고 생각했다. 길을 떠나서 느끼는 우리가 겪는 놀라움과 실망, 기쁨과 분노 따위는 온통 ‘느낌’ 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느낌’ 은 ‘지식’ 안에서 진정한 것임을 몰랐던 것이었다. 느낌의 늪에 빠져서 지식 없는 기행을 꿈꾸었던 것이었다.
‘인간은 아는 만큼 느낄 뿐이며, 느낀 만큼 보인다.’
컴퓨터 앞에서 보았던 작은 지식들이 내가 그냥 지나쳤던 어떤 것들에 대한 생각들을 그 전엔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느낌’ 으로 내게 다가왔다.
눈에 띄는, 보란 듯이 번듯한 그런 문화유산은 아니었지만, 나에게는 처음 ‘지식’ 과 ‘느낌’을 함께 주었던 장소들에 대한 남다른 감동을 써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