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채호의 꿈하늘 - 문학적 경향과 사상

소개글

신채호의 알레고리적 작품인 꿈하늘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알레고리적 특성이 그 시대의 사회 문화적 현실과 그의 투쟁 사상을 잘 반영하고 있는지
형식적인 특징과 내용저인 측면을 연결해보았습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꿈하늘>의 민중중심의 역사관과 투쟁정신
Ⅲ. <꿈하늘>의 서사구조방식
Ⅳ. <꿈하늘>에 드러난 역사관과 의의 및 한계
Ⅴ. 나가며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단재 신채호 선생은 민족주의 역사학자로서, 독립운동가로서, 또 언론인이자 문필가로서 그 명망과 처세가 크신 분이었다. 단재 선생에 대한 학문적 접근은 주로 역사학 분야에서 선례를 보였으나, 1970년대 이후 그가 남긴 유고들이 정리․공간되면서 문학에서도 상당한 연구 성과들이 이루어져 왔다. 뿐만 아니라 역사학적 연구 성과들에서도 그가 남긴 문학적 자료들이 더욱 심층적으로 분석되거나 연계되어 단재의 민족주의 역사관과 사회 및 문학사상이 종합적으로 규명되는 단계에 이르렀다. 또 단재 문학이 문학사에 소략하게나마 편입되기 시작한 것도 1970년대 이후의 일이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 그가 역사 관계 저술 및 문학 쪽에서 수많은 평론과 시, 소설 등의 창작에 심혈을 기울인 것은 순수한 학문적 동기보다는 당시 우리나라가 처해 있던 민족적 위기를 극복해보려는 의지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시 조선의 상황은 을사조약 이후 일제의 침략이 노골화되자 이에 대항하여 국권을 자주적으로 회복하고 지켜야 한다는 의식이 촉발된다. 이러한 의식은 구체적으로 언론계몽운동, 신교육운동, 민족산업진흥운동, 국채보상운동, 국학운동, 신문화운동, 해외독립기지 건설운동 등으로 나타나게 된다. 당시 신채호는 을지문덕, 이순신, 최 영 등과 같은 민족사적 영웅들의 전기체 역사소설을 쓴 것을 통해 그의 역사의식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또한 자신이 직접 왜곡된 조선의 역사를 주체적인 시각으로 재편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가『조선상고사』,『조선상고문화사』,『독사신론』과 같은 역사연구로 나타났다. 이러한 글들을 통해 애국심을 고취시키기도 했고, 주체적 민족의식을 각성시키기도 했으며, 강건한 투쟁 정신을 일깨워 주기도 했다. 그가 당시에 가지고 있었던 민족의식, 역사의식의 토대가 그의 문학관에 그대로 반영되어 많은 작품들이 그의 진보적 애국투쟁 사상을 반영하고 있으며, <꿈하늘> 최동전,『동광민족문학전집 신채호 소설선 - 꿈하늘』, 동광출판사, 1990.
역시 그러한 문학관을 반영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역사적인 입장에서 우리 민족이 당면한 현실적 과제와 독립 운동의 길을 상징적 수법으로 극화한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꿈하늘>은 앞 시기의 역사적인 영웅을 끌어들여와 민족의식과 역사의식을 고취시켜 준 역사․전기소설과 다른 민중주체적인 입장으로의 변화를 통해 적극적인 투쟁정신을 일깨워주고자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꿈하늘>이 신채호의 망명 시기에 쓰여진 작품이기 때문 임중빈은 그의 문학사상을 소설의 변모과정을 통해 제 3기로 나누고 이를 각각 제 1기 역사 전기류, 제 2기 역사에 실패한 인물을 새롭게 평가하고 있는 전기문학, 제 3기를 영웅사관에 탈피해 가면서 민중사관을 확립하여 쓴 <꿈하늘>과 <용과 용의 대격전>을 쓴 민중문학으로 분류한다.(임중빈,「단재문학의 영웅상과 민중상」,『단재 신채호와 민족사관』, 단재 신채호선생 기념사업회, 1980)
이라고 할 수 있다. 나라가 사라진 이후 망명 시기에 쓰여진 작품은 그에게 문학사상의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던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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