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인도전략

소개

‘여기선 이거 타면 상당히 잘 사는거야’ 캘커타 공항에 내려서 지도 선생님의 현대마크를 단 ‘상트로’를 처음 보고 참 많이 어색해하고 있을 때 하신 말씀이다. 실제로 캘커타는 선생님의 말씀과 같았다. 그래서 우리 팀은 이점에 착안하여 먼저 인도의 문화와 시장에 대한 경험담과 분석을 하고, 현재의 인도 현대 자동차가 가진 ‘이미지를 판다’라는 개념을 좀 더 부각시키면서 인도 정신과 인도의 유구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전략을 통해 사회 환원을 통한 인도 법인의 인도 기업으로써의 이미지 확대로 소비자 호감도를 높이면서 동시에 글로벌 기업으로써 현대자동차의 이미지 제고에 대해 고민해 보았다.

목차

* 요 약
1. 내가 느낀 인도와 인도문화
2. 인도 전반과 인도 현대 자동차에 대한 간단한 분석
3. 인도 정신을 바탕으로 두 마리 토끼(과제①,②)를 잡는 전략
4. 우리는 이것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본문내용

“나모쉬까” 2003년 구정을 캘커타에서 보내며 남은 나의 재산 중의 하나이다. 물론 인도 전역에서는 “나마스떼”라는 힌디어 인사를 쓰지만 캘커타는 뱅갈어로 저렇게 같은 인사를 한다고 했다. 이렇듯 우리나라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하고 고유한 지역색들이 서로 영향을 주며 공존하는 나라가 인도였다.
물론 인도, 특히 캘커타에 대한 나의 첫 느낌은 한마디로 ‘완전 무질서’와 ‘절대 빈곤’이었으며 처음 접해보는 그것 때문에 생기는 반두려움, 반호기심이였다. 책에서나 보던 길거리의 소는 찾아볼 수도 없었고 길거리에서 돈을 달라고 조르는 애들에게 둘러싸이기도 했었다가 상점에서 철저히 무시당하기도 했었던 당혹감으로 묘한 기분을 느끼기도 했었다. 하지만 마더 테레사 하우스와 오지 고아원 봉사활동, 캘커타 대학생들과의 토의 시간을 가지면서 점점 인도에 대한 나의 느낌은 당혹스러움에서 당연함으로 변하고 있었다.
‘자신감’ - 나의 시각이 첫 번째로 변했던 부분이다. 인도 대학생들과의 대화에서 느낀 점이었다. 현재의 경제 대국인 일본의 사람들이나 최강국 미국에서의 내가 느낀 ‘자신감’과는 확연히 깊이가 다른 수준의 것이었다. 얄팍한 상술에서 비치는 것이나 우월주의에서 오는 것이 아닌 ‘우린 이미 해냈었고 우린 할 수 있다. 그리고 노력하고 있다.’ 같은 성질의 것이었다. 한마디로 표현하지 못함이 아쉽지만 이래서 ‘역사가 깊은 나라는 다르구나’라는 것을 몸으로 느껴 본 셈이다. 후에 중국 친구들과도 대화를 했었지만 지금 한창 경제 성장을 이루고 경제대국을 지향하는 그들이 진정으로 가진 무서운 것은 바로 이런 점들일꺼란 생각이 들었었다.
‘무질서의 기다림’ - 공항에서 비효율적인 절차들과 그로 인한 오랜 입국 수속 시간으로 시작된 ‘무질서 경험’은 한국에서 이미 꽤 단련되었다던 내 생각들을 완벽히 깨버렸었다. 밤낮으로 빵빵거리는 경적음 소리에 끝없는 차량행렬, 차도와 인도가 구분이 안 되는 보행자들, 그 사이를 스피디하게 아슬아슬 오가는 버스들로 대변되는 캘커타의 도로 모습들은 내 생각보다 훨씬 엉망이었다.

참고자료

· 고승범, ‘서남아시아 경제와 시장’, 박영사, 2003
· 김종윤, ‘세계시장을 알자 - 동남아, 서남아, 중동편’, 해돋이, 2000
· 박종수, ‘인도의 불균형 산업 발전과 지역격차’, 국제지역연구 제5권, 2001
· 윤동진, ‘현대자동차 해외진출 사례’, 한국국제경영학회, 2001
· 하영명, 차태훈, ‘현대자동차의 해외진출 사례, 한국국제경영학회, 2001
· http://www.kotra.or.kr KOTRA 홈페이지
· http://www.hyundaimotorindia.com/default.asp 인도 현대 자동차 홈페이지
· http://myhome.naver.com/shailendra/TEindia06.html 인도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