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를 읽고 쓴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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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를 읽고 쓴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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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란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누구도 잘 읽지 않는 책」이라는 스피노자의 말처럼 나 또한 논어라는 고전을 많이 들어보고 읽어보면 좋다라는 말을 들었어도 논어를 읽을 생각은 한 번도 하지 못했다. 그저 지루하고 딱딱한 유교 사상 책이겠거니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처음 과제가 주어졌을 때 ‘그 책을 어떻게 읽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학교 도서관에 가보았더니 나 같이 논어를 어렵게 느낄 사람들을 위한 듯한 ‘현대인을 위한 논어’라는 책이 있었다. 원래 책보다 분량이 몇 배는 많았지만 한문으로 되어 있는 논어를 자세히 설명하고 해석이 되어 있어서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총 20편으로 구성 된 논어는 공자와 그 제자들이 세상사는 이치나 교육, 문화 정치 등에 관해 논의한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그 안에는 공자의 혼잣말도 있고 , 기록해 놓은 것도 있고 , 제자의 물음에 공자가 대답한 것, 그리고 제자들끼리 하던 이야기들도 있다. 또한 제자 이외에 당대의 정치가들이나 마을사람들과 나눈 이야기도 기록되어있다. 공자가 직접 저술한 책이 아니라 그의 이야기를 정리한 책이기 때문에 더욱 공자의 모습이 많이 투영되지 않았나 싶다.
공자는 인, 의 예, 지, 덕, 효제, 충서, 천명, 정명 등에서 인(仁)을 특히 중요시 했다. 그래서 논어의 내용도 대부분 인과 군자에 대한 것이다. 공자가 정의한 인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인은 어렵게 생각될 수도 있지만 논어에서는 인간으로서 공자가 느낀 제자들에 대한 섭섭함이나 애정, 가난함에 대한 슬픔, 권력자들에 대한 분노가 시와 음악과 미술 이야기를 통해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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