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벅의 대지를 통해 본 중국에 대한 이해
- 최초 등록일
- 2009.04.14
- 최종 저작일
- 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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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학작품을 통해 본 중국의 이해` 과제.
목차
없음
본문내용
과제를 듣는 순간 바로 이 작품이 떠올랐다. 사실 중국에 관한 문학작품이라곤 아큐정전과 이 작품밖에 없었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아큐정전이 아닌 대지를 택한 이유는 비록 픽션이긴 하나 수업에서 다루는 시대와 적절하게 맞는 이유도 있었고, 사실 정치적인 내용을 벗어나 실제적인 중국인들의 삶, 사고방식, 의식주 등이 깊이 있게 투영된 문학작품은 드물었기 때문이다.
작품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결코 평범하지 않은, 가난했던 한 농부와 그 일가의 파란만장한 삶이 중국이라는 한 국가의 시대성을 타고 흐르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어느 왕조의 이야기 못지않은 대서사를 이루고 있다. 본래 작품은 3부작으로 구성되어있는데, 황당하게도 학교에서 빌린 책에 ‘2부 아들들’과 ‘3부 분열된 일가’가 없었고 기억이 뚜렷하지 않은 데다 1부만 보더라도 청 말기의 모습이 다양하게 녹아있기 때문에, 두 후속 작에 대한 내용은 안타깝지만 제외하고자 한다.
작품 초반부터 많이 보이는 중국사회의 모습은 바로 빈부격차와 가부장적인 모습이었다. 찻잎을 아끼고, 물조차 아끼기 위해 잘 씻지 않으며, 으레 대갓집 하녀나 재취자리를 아내로 들이는 빈농의 모습이 눈에 띈다. 담배나 펴가며 돈 몇 푼 쓰는 것에 신경쓰지 않을 정도의 노대감 댁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그러한 빈농임에도 불구하고 아내와 며느리, 아들들에게 대하는 태도는 가부장적이기 그지없다. 묵묵히 고된 일들을 해내는 착하고 순종적인 왕룽의 아내 오란에게서는 전통적 동양여성의 모습이 투영된 것이 분명했으며, 더불어 딸보다 아들을 원하는 모습에서는 봉건사회와 유교적 남녀차별논리의 지배를 받고 있는 사회모습이 드러났다.
참고 자료
펄벅, 「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