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 목민심서의 사상과 의의
- 최초 등록일
- 2001.12.10
- 최종 저작일
- 2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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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 론
본 론
1. 목 민 심 서 의 내 용
2. 목 민 심 서 의 중 요 어 구
3. 목 민 심 서 와 실 학 의 의 의
4. 목 민 심 서 의 현 대 적 의 의
결 론
본문내용
나를 반성해본다.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현대의 자본주의와 개인주의에 빠져 있었다. 지금까지 다산의 사상을 얼마나 옹호했고 또 설사 옹호했다하더라도 얼마만큼 진심이 담겨있었을까? 그냥 위대한 사상가라니깐, `목민심서`가 대단한 책이라니깐 단순히 속알멩이는 하나도 모른채, 겉포장만보고 목민심서의 부분 부분이 요즘과 맞지 않는다고 해서 나의 얇팍한 지식으로 비판해왔다. 다시 말해 개혁을 주장하되 위로부터의 개혁이지 프랑스대혁명이나 시민혁명처럼 아래로부터의 개혁을 주장하지는 못했다는 것을 한계성으로 비판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보지 않는다. 그것이 다산만의 책임일까. 다산은 다산이 할 수 있는 한 최대로 근대로의 발을 내딛었다. 그런데 어떠하였는가. 다산의 뒤를 이어 그의 사상을 발전시킨 학자가 있었는가. 다산의 사사을 좀 더 발전시켜 진짜 백성에게 혁명의 투지를 불어넣어 주는 학자가 있었는가. 아니, 발전된 다산의 사상이 아니더라도 그의 개혁사상에 용기를 얻어 혁명을 불태운 자들은 있었는가 말이다. 우리는 가만히 책상 앞에 앉아서 "다산은 아직 중세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다." "다산은 진
정 민중의 편에 서지 못했다."라는 것을 비판하기 보다, 다산이 어렵게 어렵게 내
딛은 발을 걸음마로, 달리기로 이어가지 못한 것을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 21세
기를 바라보는 최첨단 테크놀로지에서 살고 있는 바로 이 시점에서도 제자리걸음
을 하고 있는, 우리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분명 목민심서
는 그 당시의 목민관에게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공직자에게도 걸맞는 따끔한 충고
를 내려주는 저서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꼭 공직자들에게 오늘날까지 귀감이 되
는 행동 지침서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그 시대 근대사회로의 이행기에 있는 전근
대사회의 마지막 원형을 가장 역사적이고, 사실적으로 종합하여 제시해놓은 것이
목민심서라는 책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또 하나의 의미가 아닌가 싶다.
참고 자료
☞ 참 고 문 헌
● 『목 민 심 서』 정약용 지음 전원문화사 1996
● 『한국사상의 길라자이』 황준연 지음 박영사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