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13억의 총돌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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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마지막 장에서 미국의 패권전략을 비판하고 이에 대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지속적으로 중국을 적으로 간주하고 포위하여 왔는 바, 신뢰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는 점이 분명하다는 것. 따라서 미국이 자신의 이익을 강요한다고 해도 독립적인 외교 정책을 실행하면서 대응하여야한다는 것이다. 이 방향은, 저자의 앞서 논의에 비추어 보건데 러시아와 일본까지를 잇는 지역블럭을 구축하는 것이 될 듯하다. 이 책에서 저자가 중심적으로 고민하는 내용은 '세계화' 시대에 중국의 대응이 어떠해야 할 것인가라는 문제이다. 하지만 '신좌파'라는 말에 고무된 사람이 있다면 기대는 다소 성급할 수도 있겠다. 머리말의 마지막 구절은 이렇게 끝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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