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 두목의 <산행>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1.12.06
- 최종 저작일
- 2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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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작자 】
【 작품 】
【 감상 】
본문내용
두목(두목) : 803∼852
자는 목지이며, 경조 만년(지금의 합서성 서안시) 사람이다. 그의 집안은 조부인 두우가 중당 때 재상까지 지냈으나, 두목 대에 와서는 집안 살림이 어려웠다. 그는 26세에 진사에 급제하여 굉문관교서랑에 임명되었고, 황주자사, 목주자사, 호주자사 등을 역임하였다. 나중에 사훈원외랑으로 옮겼다가 50세에 죽었다. 즉, 벼슬에 오른 뒤 대부분의 지방관리로 지냈고, 우승유와 이덕유의 당쟁 틈에 끼어 뜻을 제대로 펴지 못하였다. 그는 세상을 바로잡으려는 뜻을 갖고 재정과 전쟁 및 치란에 관한 정론문도 썼으나, 제대로 뜻을 이룰 수 없자 점점 주색을 즐기는 퇴폐적인 생활을 했다.
두목은 이상은과 함께 당나라 말기의 영향력 있는 시인으로 손꼽힌다.
그는 여러 시형 중에서 칠언절구를 골라잡아, 그 예술적 완성을 위해 부심하였다. 그의 언어는 극히 세련되어 있으며, 구성은 빈틈이 없다. 그는 흔히 "풍류재자"로 불리는데, 그의 시는 아름답고 멋있는 표현을 추구하였다. 그러나 일반 유미주의 시인들처럼 아름다운 글자와 멋진 말들을 주어 모으는 데 힘쓴 것이 아니라 자연스런 아름다움을 추구하였다. 또한 그는 애정을 노래한 점에서 이상은과 비슷하나, 이상은처럼 그 감정에 빠져 있지는 않다. 멋이 무엇인지를 아는 그는, 형식에서나 내용에서나 적당한 절제를 잃지 않았다.
두목의 절구들은 대부분 경물 묘사나 감상적 색조가 짙은 시들이며, 기생놀이 등을 소재로 한 퇴폐적인 것들도 있다.
그는 칠언절구는 많은 사람들에 의해 애송되었다. 비록 짧은 형식이지만 그림을 보듯 아름다웠고, 정련된 언어로 그의 감정과 사상이 함축되어 있으며, 빼어난 정조로써 담담한 애수가 이입되어 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 中國文學史 - 成埈鏞, 大韓敎科書株式會社, 서울 : 1961
· 中國文學史 - 金學主, 新雅社, 서울 : 1989
· 唐詩選 - 李炳漢·李永朱, 서울대학교출판부, 서울 : 1998
· 唐詩 - 이원섭, 현암사, 서울 : 1996 역해
· 중국시가감상 - 沈禹英, 상명대학교, 서울 :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