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거대한 변환』에 나타난 빈곤문제에 대한 비판적 검토

목차

1. 칼 폴라니의 『거대한 변환』에 대하여
2. 빈곤에 대한 견해들
3. 비판적 검토
① 불평등의 사회적 기능
② 소득 분배의 이유
4.소결

본문내용

사회발전과 빈곤은 근대사회의 등장과 함께 출현한 쌍생아이다. 물론 근대사회이전에도 빈곤의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근대이전의 사회에서는 빈곤형성의 기제가 대부분 경제외적 강제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면, 근대사회의 전개에 따른 빈곤의 발생은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의 본질적 요소인 경제적 강제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의 그것과는 질적인 차별성을 갖는다. 이 '경제적'이라는 말은 하나의 의미만을 갖는 것이 아니다. 가령 경제적 빈곤이라는 개념을 사용할 때, 이는 단지 소득이나 경제활동상의 물질적인 궁핍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 불평등과 관계 깊은 힘의 행사에서의 피지배적 위치, 그리고 다양한 사회문화적 영역으로의 참여배제 등을 아우르는 관계적 개념으로 적극 인식되어야 한다.
자연주의, 자유주의, 개인주의 내지 자유경쟁주의 등 무릇 영국정통경제학파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는 이러한 경제사상들은 주지하듯 모두 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아담 스미스가 만들어놓은 근본 토대에서부터 출발한 것이다.

'경제학의 제일 큰 목적은 한 나라의 부와 힘을 증가시키는 데 있다'
라고 한 데서도 분명하듯이 아담 스미스를 포함한 경제적 자유주의자들의 첫 번째 오류는 오로지 부의 증가를 도모하는 것만을 경제의 사명으로 인식했다는 점이다.

참고자료

· 1. 『貧困論』 이두호 외 공저 나남출판 1992
· 2. 『가난이야기』 가와카미 하지메 지음 서석연 옮김. '범우사' 1994
· 3. 『빈곤문제와 사회발전』 부산여대 사회과학연구소 세종출판사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