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토요일, 나는 국립 국악원 우면당에서 조주선씨의 '심청가'를 보았다. 평소 영화나 연극은 자주 보는 편이었지만, 음악 공연을 직접 본 경우는 가수의 콘서트 뿐이었고 솔직히 판소리라고 접해본 것이라야 가끔가다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는 사이에 언듯 보거나 할머니께서 텔레비전를 보고 계실 때 지나다가 본 정도가 전부였다. 물론 서양음악도 적극적으로 찾아서 듣지 않는 점에서는 마찬가지이나 이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클래식이나 오페라 같은 것은 좋아하지는 않지만 음악적 소양을 기르기 위해서 봐야한다는 생각은 하는데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것이고, 국악의 경우는 근본적으로 봐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던 것이다. 아마도 요즘 젊은 세대들 대부분이 그러리라 생각한다.(내 친구들의 경우만 해도 판소리 보러 가자고 했더니 거짓말라도 하는 줄 알고 '농담하지 마라'는 사람까지 있었다. 보기 싫다는 사람 억지로 끌고 갈 순 없는 일이고, 결국 나는 혼자서 판소리를 보러 가야 했다.) 나는 예전에 마찬가지로 보고서를 쓰기 위해 봤던 클래식 공연을 떠올리며 판소리도 별다를 게 없을거라고 생각하면서 공연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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