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ux (just for fun). 그동안 책과는 너무 거리가 먼 생활들을 해온 탓일까? 비록 컴퓨터에 관한 책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려운 책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번 읽는데만 일주일이 걸렸다. 내가 좋아하는 분야가 아니었다고, 잘 모르는 얘기였다고 스스로 위로도 해보았지만 그런 내모습이 더 비참해보였다. 비록 재미는 없었지만 무료한 시간에 할 일이 있어 무의미하게 지내지 않았고, 모르는 것 하나를 알게 되었으니 나름대로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생각된다. 원래 기억력이 그다지 좋은편이 아니어서 책 내용을 전부 외울수는 없지만, 이 책에서 나는 컴퓨터의 관한 지식을 얻었다기보다는 리누스라는 사람의 가치관 내지는 인생관에 대해 알 수 있었고, 그로 인해 내 생활을 돌아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나마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은 "사회가 어디로 진화해 갈 것인지 이해하려면 무엇이 진정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지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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