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경삼림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1.10.03
- 최종 저작일
- 2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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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머릿속에 맴돌던 OST의 매력 때문에, 또한 홍콩반환을 앞두고 불안한 심리로 더욱 가벼워진 홍콩영화에 다시 눈 돌리게 했던 그것이기에 저 말고도 왕가위 매니아들은 이 번 영화를 여러 번 보았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california dreaming"으로 더욱 유명했던 「중경삼림」은 남녀간의 사랑이라는 주제로만 보기엔 조금은 난해해서 그로 인해 금새 자리를 털고 일어설 수 없는 되새김을 해야하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간결한 대사, 심리를 대변해주는 영상의 다양한 변화, 그리고 흐릿한 형체로 처리한 현란한 카메라 워킹 등은 보는 이들의 제각각의 감성들을 다각도로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영화의 매력을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 작품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받은 남자 둘 - 하지무(금성무 분)와 경찰633(양조위 분) - 의 두 가지 이야기로 나누고 있는데, 스낵바에서 일하는 아미(왕정문 분)를 기점으로 하지무에서 633의 이야기로 진행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번 토론의 주제에 맞는 장면은 여러 곳(하지무가 늦은 밤 아미의 집 앞에서 자신처럼 혼자 남은 빈깡통을 차는 장면, 슬픔을 잊기 위해 빗속에서 쉼 없이 뛰는 장면 등)에서 보여지고 있지만, 저는 633의 심리를 공간표현으로 이끌어간 633의 집안에서의 장면이 가장 적합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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