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좁은 문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0.07.24
- 최종 저작일
- 20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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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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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제롬 필리시에와 그의 외사촌 누이 알리사 뷔콜랭은 똑같이 개신교 신앙을 가진 부유한 부르즈와 계층 출신으로 청교도적이며 이상주의적인 교육을 받고 자라왔다. 두 사람은 해마다 르아브르 근처 풍그즈마르의 저택에서 여름 방학을 함께 보낸다. 어느 날 알리사의 어머니 뤼실 뷔콜랭이 당시 열두 살밖에 안 되는 제롬에게 성적 유혹의 시도를 한다. 기독교적으로 생각한다면 이것은 정말 잘못된 것이다. 연하의 아이에게 유혹을 느낀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본다. 또,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어쩌면 이런 일이 있을 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나이 차이가 너무 심하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나이차이가 심하다고 이야기만 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이런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사회를 그르치고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몇 되지 않는다. 그래서 인지 나는 이런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뤼실 뷔콜랭은 식민지 태생 백인 여성으로, 이미 좋지 못한 행실로 인해 뭇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었다. 이 사건은 육체적 욕망은 죄라는 강박관념 속에 자라온 소년 제롬에게 심각한 정신적 상처를 입힌다. 한 아이에게 육체적인 욕구를 요구한다는 것도 잘못이다. 어른들의 생각이 바라야 사회의 아니, 우리의 즉 아이들의 생각이 바르게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년 뒤 뤼실 뷔콜랭은 자신의 애인인 젊은 군인을 집안에 불러들여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충격적인 행동을 함으로써, 제롬과 알리사의 심리적 균형을 흔들어 놓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참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그것은 이상하게도 아이들의 심리를 계속 건드린다고 해야하나? 잘은 모르지만 아이들에게 충격을 줄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같다. 잘 알 수는 없지만 난 아이들에게 어떤 이상한 것을 가하는 것이 싫다. 아이들은 우리의 꿈이다. 그와 더불어 우리의 미래이기도 하다. 그런 아이들을 책에서 이상하게 건드리는 게 정말 싫다. 이 책에서도 그렇다. 제롬과 알리사가 그렇게 괴로워해야하는 것일까? 물론 재미를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난 이런 종류의 책은 싫다. 동심의 세계를 꿈꾸어야 할 아이들을 이상하게 매도하는 것 같아서 정말이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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