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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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를 사례로 행위자들의 전략적 선택을 중심으로 이행과 공고화 과정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이행이 일회에 끝나는 단발성의 사건이 아니라 공고화 과정과 중첩되는 다양한 정치적 변동을 포괄하고 있는 가정 하에, 행위자 중심적 접근법이 제도적 접근법과 함께, 공고화에 진입하는 과정까지도 설명할 수 있음을 MSzP의 재집권과정을 통해 분석하였다. 그러나 이 같은 접근법은 모두 기본적으로는 지난 80년대에 유행하던 라틴아메리카와 남유럽의 이행 과정 분석을 통해 개발되어온 것들이다. 이들 국가와 동-중유럽 국가의 이행은 구조적으로 커다란 차이가 있는데, 우선 전자가 존재했으나 지켜지지 않던 규칙과 제도를 부활시키는 과정이었던데 비해 후자는 새로운 제도를 창출해야 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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