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국가의 파토스, ‘공감’의 (불)가능성

저작시기 2011.12 |등록일 2012.03.07 파일확장자어도비 PDF (pdf) | 32페이지 | 가격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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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수록지정보 : 서강인문논총 / 32권
저자명 : 박숙자

목차

〈국문초록〉
1. 근대적 감정의 기원과 구조
2. 우애(fellowship), 동정(sympathy), 공감(empathy)
3. 번역된 ‘공감’ - 『엉클톰스캐빈』과 『검둥의 설움』의 격차
4. 공감/동정의 길항과 전도
5. 동정(同情)의 외부, ‘공감’의 (불)가능성
참고문헌
〈Abstract〉

한국어 초록

본고는 근대/국가의 파토스로 ‘공감’의 감정-구조를 논의하고자 한다. 근대/국가 사이에 놓인 빗금은 공감의 번역 (불)가능성을 가시화한 것이다. ‘공감(empathy)’은 평등한 인간관계 안에서 야기되는 상호주체적인 감정으로 근대적인 감정-구조에서 배태되었다. 그러나 국가주의의 맥락 하에서 타자의 삶에 대한 주체의 감정적 개입을 통해 ‘공감’은 ‘동정’의 도덕감정으로 규율되었다. 그간 ‘동정’과 ‘공감’이 유사한 개념으로 혼용되면서 ‘공감’이 제기한 긍정적이고 해방적인 감각들이 설명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공감/동정의 의미론적 자질을 분리한 후 근대적 감정의 기원에 놓인 ‘공감’의 의미를 재구성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우애(fellowship), 동정(sympathy), 공감(empathy)의 의미를 변별한 후, ‘동정’의 의미를 주체중심의 상상력으로 환원되는 감정으로, 공감의 의미를 자아와 타자의 경계를 뛰어넘는 상호성의 감정으로 가정했다.
1910년대 ‘sympathy’가 ‘동정(同情)’으로 번역될 때 그 함의가 ‘도덕감정’으로 한정되었다는 점에 착안하여 동정 이면에 놓인 평등한 관계들이 야기하는 상호성의 감정에 주목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근대적 감정이 재현된 춘원의 『무정』으로 돌아가 ‘감정’의 재현 양상을 다시 살펴보았다. 그간 이 작품의 주제를 동정을 통한 민족주의로 논의해 왔는데, 이 지적은 식민지에 불가피한 감정으로 주체 중심의 민족주의를 추인하면서 결과적으로 ‘공감’의 정치성을 외면하게 하였다. 이는 ‘공감’의 감정-구조를 감각해내지 못하는 식민주체의 번역능력이 야기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자발적 감정을 계몽이성으로 추인하고자 했던 계몽주의의 동학 때문이기도 하다. 더욱이 한국 문학사 속에서 이러한 논리가 강화되면서 ‘공감’의 내적 자질인 자유와 평등의 감각이 ‘자유연애’와 ‘민족애’로 양분되었다. 근대문학사에 선취해야 할 ‘공감의 근대성’이 ‘통속성’과 ‘계몽성’으로 오인된 채 오역되어 온 것이다. 그러나 ‘형식’의 ‘연민’과 ‘연설’ 이전에 삼랑진 수해를 공동운명으로 감각하며 ‘공감’하는 인물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당대 독자들이 이 인물이 제시하는 ‘공감’에 ‘감동’하고 감화되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이는 근대문학이 선취한 ‘공감’의 가능성이다.

영어 초록

This article redefines the meaning of fraternity, sympathy, and empathy to focus on the modernity of ‘empathy’ lying in the origin of contemporary emotion. ‘Sympathy’ and empathy are similar in that they are based on the principle of reciprocality and imagine the context of others’ lives; however, ‘sympathy’ might be reduced to subject-oriented imagination. Thereupon, this article focuses on the principle of reciprocality of ‘empathy’. ‘Empathy’ is the form of emotion of mutual aid beyond the border of ego and others. This is exposed in collecting feeling that shows the ethics of solidarity toward compatriots in the beginning of modern times. In the history of modern literature, empathy is ‘mistranslated’ as sympathy ideology. Because of that, this paper focuses not on the 122nd episode showing the national collective feeing but on the 123rd one converging it into ideology. This is not because of Chun Won’s personal problem that he could not translate the modernity of ‘empathy’ but the fellow students of the Enlightenment who saw only the morally planned emotion as proper emotion. However, literary history has solidified it so far and bisected the sense of freedom and equality that ‘empathy’ has as free love and enlightenment.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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