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과 유럽: 삶의 장소, 초극의 장소

저작시기 2008.06 |등록일 2009.04.22 파일확장자어도비 PDF (pdf) | 45페이지 | 가격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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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발행기관 : 상허학회 수록지정보 : 상허학보 / 23권
저자명 : 김수림

목차

1. 소비와 主權: 京城이라는 이름의 세계지도와 식민성의 초극
2. 러시아의 알레고리를 소유한다는 것 - 식민지 말기의 지정학과 러시아 여성의 고유명-알레고리의 화행론
3. 하얼빈이라는 이름의 폐허와 『세계사의 철학』 - 「心紋」(1939)과 유럽, 러시아, 제국 일본의 비식별역으로서의 하얼빈
4. 그로테스크 근대초극론 - 테크놀로지의 시스템-기계로서의 세계, 제국, 하얼빈
참고문헌
국문초록
SUMMARY

한국어 초록

지정학적 관점에서 근대화는 ‘세계의 유럽화’로 언급되어왔다. 그런 점에서 자본주의, 서구적 근대 그리고 제국화 되어 가는 일본과 더불어 찾아온 식민지라는 상황은 하나의 세속적인 생활 영역이 더 이상 안정된 세계로서, 혹은 기존의 완결된 세계의 일부로서 존재하기가 불가능한 조건으로서 말해 볼 수 있다. 자본주의화 되어가는 식민지의 공간은, 한 편으로는 삶의 세부에 다양한 형태로 침투해 들어오는 외부 세계와의 관계 속에 놓이게 된다. 다른 한 편으로는 지금 여기의 세속적 삶의 현장, 그곳에 개입하는 외재성, 그리고 그 모두를 아우르는 전체로서 환기되는 세계와의 관계 속에도 놓인다.
경험적 삶의 공간을 다루면서 일관된 기율로 다루면서 세계의 전체상을 포착, 구성하려는 모험은 ‘근대 문학’의 핵심이면서 동시에 ‘식민지 조선의 근대 문학’의 중대한 과제였다. 내가 비중을 두었던 것은 그러한 이념이 실현되었는가를 측량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이념의 사용을 통해 빚어졌던 사태들의 역사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근대문학의 이념은, 그것이 서구에 있어서 근대문학의 형성과정이 지닌 역사와는 다른 차원에서 극명한 역사성을 비-서구 지역의 식민지인 조선이라는 문맥에서 지니고 있었다고 볼 수 있을지 모른다.
문학과 더불어, (세속적) 삶의 공간과 인간적 삶이 영위되는 광범위한 영역으로서 환기되는 동시대적 세계가 뒤얽히는 공간으로서 이 논문은 대도시와 제국을 주목했다. 대도시와 제국은 단지 먼 것과 가까운 것의 관계가 뒤얽히는 무대일 뿐만 아니라, 그 관계를 규범화하는 기율-행동의 지평으로서 존재했다는 점에서 내적 기율로서의 문학, 담론 체제로서의 문학과의 공명 속에 존재했었다. 문학, 대도시, 제국-세속적 삶의 영역과 세계가 관계되는 장소이자 동시에 기율인 이 세 개의 형식을 나는 공영권이라는 이름으로 좀 더 친숙한 제국의 ‘생존권(Lebensraum)’ 개념과 ‘삶(Leben)의(s) 장소(raum)’이라는 근대 문학의 개념 사이의 겹침을 통해 보고자 했다.
이서구의 「신판 경성지도」라는 텍스트는 직접적으로 식민지 도시 경성을 “모나코”, “모록고,” “하와이”를 거느린 세계주의적 공간으로서 기호화하고 있다. 그 가운데에 경성의 조선 청년들이 서구의 향유를 모방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전략적 장소로서 대도시 경성은 담론화되었고 ‘식민지의 초극’이 기도되었다. 하지만 서구가 누리는 것, 서구가 행하는 것을 모방하는 이러한 방식은 그것이 향유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세계의 도시들이 식민지 조선 청년들의 ‘삶의 장소’가 아닌 한에서 경험적 세계의 통일된 구성을 시도하는 근대 문학의 기율로서는 서술될 수 없었다. 따라서 그것은 언어적 파편-고유명과 고유명을 통한 알레고리의 조작으로서 출현했다.
중일전쟁(1937. 7) 이후 조선문학 내부에서 알레고리로서 적지않게 출현하는 러시아 여성의 고유명은 이러한 맥락에서 하나의 징후라고 볼 수 있다. 징집령의 실시와 더불어 내선일체가 가속화되는 이 시기에 敵과 我를 나누는 가운데에 강제된 제국 일본 내부의 동일화 움직임과 그 결과의 하나인 사상 전향 속에서 ‘소비에트 러시아’라는 국가에 대한 언급은 금기시 되었다. 조선 반도가 日滿支를 연결하는 제국 일본의 ‘지체’이자 ‘지방’이기를 요구받던 이 시기는, ‘근대의 초극’을 논했던 일본의 철학자들에 의해 제국 일본이 러시아 영토의 일부를 제국령으로 포섭하며 ‘세계의 유럽화’라는 세계사적 흐름을 역전시킨 것으로, 즉 제국 일본이 세계사적 주체로서 두각을 나타냈다고 운위된 시기였던 동시에, 제국령 내의 조선에서 ‘소비에트 러시아’라는 외재성이 소거되어버린 시기-즉 조선이 세계화된 (혹은 세계화되었다고 언급된) 제국의 내부에 사로잡힌 시기이기도 했다.
최명익의 「심문」은 하얼빈이라는 제국령이 된 러시아의 영토에서 백계 러시아 여성들을 “양녀”, “백인게집애”와 같은 조선어로 지칭하며 유럽과 러시아의 알레고리로서 등장시켰다. 「심문」의 주관적 서술자인 ‘김명일’은 댄서 혹은 카페 여급인 이들을 “양녀”, “백인게집애”와 같은 조선어로 알레고리화하며 우월감을 획득하는데, 그것은 ‘근대(=세계의 유럽화)의 초극’이라는 명제 하에 세계대전 중의 제국 일본이 유럽에 대해 획득했던 자신감과 불가분하다. 중요한 것은 유럽과의 역학 관계의 변화를 통해 취득한 제국의 세계성ㆍ보편성이, 제국의 ‘생존권’인 하얼빈에 간 조선인에게 멀리 있었던 유럽(혹은 유럽의 알레고리로서의 러시아)과 세계를 자신의 ‘삶의 장소’ 내에서 접촉하고 일관되게 기술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세계와 삶의 장소를 경험적 감각의 통일성-근대 문학의 기율에 의해 기술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그 가능성은 제국의 ‘생존권’과 식민지인의 ‘삶의 장소’가 겹쳐짐으로써 이루어졌다. 이것은 멀리 있는 것을 가까이 접근시키는 제국(도시)의 기율과 식민지 근대 문학의 역사적 욕망이 공명함으로써 실현되었다. 그러한 의미에서, 근대를 넘어섰다고 생각했던 제국과 식민지 조선에서 제국이라는 시스템으로 일체화해간 조선인-근대의 초극과 식민성의 초극이라는 두 가지 명제가 「심문」에서 그로테스크하게 결합되어있다.

영어 초록

In a geopolitic view, modernization has been referred to a westernization of the world. In the very exact sense, the colonial situation of Chosun, which came along with capitalism, western modernity, and empire japan, meant a conditon that is worldy living places can't be a stable world or a part of old completed world. In a way of Capitalism, the colonial place had to be in a relation with infiltrating outer world. Otherwise, It also faced the world as now-here living places, infiltrating exteriority, and the world itself which includes whole others.
It was a ideal end of the modem literature that managing experitential living place in a consistent discipline. It was also the historical task of the colonial Chosun modem literature. I've intended not to measure how those ideal ends had attained, but to grasp the historicity of those pragmatic uses. It can be said that he ends of modem literature had substantial historicity when it was located in the colonial Chosun as a context.
This Paper had focused on modem metropolis and empire in addition to the literature, in which worldly living places and the contemporary world were mixed. metropolis and empire are not only a place that relation between the far and the close became mixed-up, but the ground as disciplining of those relations and discipline itself. That became a reason for the literature, as a inner discipline and a discourse system, had resonant with those two places. In this study, I tried to grasp these three form of place and discipline-The literature, metropolis, empire-, which related living world and the world, in a overlapping of the imperial concept of 'Habitat(Lebensraum)' with 'place(raum) of(s) living(leben)', the concept of modem literature.
Lee, Seo Ku's 「New Kyoungseong Map」 made colonial city Kyoung-seong as a sign of global, universal place which included Monaco, Monaco, and Hawaii and etc. At the meantime, metropolis Kyoung-seong became a strategic place where the youth of Chosun could imitate a juissance of the western. It was a way of trying to transcending coloniality of Chosun. But It couldn't be successful to describe in a discipline of modem literature, as long as world-citys-the objects of imitated juissance were far from the living place of the colonial youth. Therefore, it appeared as fragments, allegorys through form of exhibited proper names.
Just after The Second Sino-Japan War(1937. 7), many Russian women's name had appeared in Chosun Literature as allegory, and it was a symptom in this sense. along with the conscription Empire Japan forced identification of inner territories and one of its result was a conversion of marxism to nationalism. Along with it, mentioning Soviet-Russia was also forbidden. This period was that Chosun Peninsula were compelled to be a part of Japan-Manchu-Sino connection of 'Lebensraum', and meanwhile, Kyoto school who referred 'The Transcendence of Modem' claimed that Empire Japan, that defeated former russia and stoped the 'westernization of the world', became a subject of the world history. This very historic moment the colonial Chosun located in inner Empire Japan lost the Soviet Russia as a exteriority and captured.
Choi, Myoungik's 「Sim-mun(A pattern of Mind), exhibited white russian women, who settled in harbin, calling in a Chosun word which can translated into contemporary english as "western chick", "white chick" and made them as allegory of Europe and Russia. The Narrator of 「Sim-mun」, Kim, Myoung-Il took superiority over 'western chick', which is inseparable from superiority of Empire Japan over Europe under the thesis of 'The Transcendence of Modem' during the Second World War. What important is that Empire Japan's globality, university from overtaking Europe(or the westernized world) brought a possibility to the colonial elite in harbin. For him, It was a possibility to contact and consistently describe far western world(otherwise russia as a allegory of Europe) and the world in a own 'place of life'. For overlapping of Empire Japan's 'Lebensraum' and colony's 'place of life', It had became possible to describe the world and 'place of life' in a unification of experiential sense, in other word, discipline of modern literature. In this sense, the empire who thought that it was overcoming modern world (the westernized world) and the colony elite who unified himself to Empire Japan from colonial Chosun, are combined with in a grothesque way in 「Sim-mun」.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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