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논문 : "구라파주의"의 형식으로서의 소설 -이효석 작품에 나타난 서양문화의 인유에 대하여-

저작시기 2012.01 |등록일 2012.06.15 파일확장자어도비 PDF (pdf) | 35페이지 | 가격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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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발행기관 : 한국문학연구학회 수록지정보 : 현대문학의 연구 / 46권 / 313 ~ 347 페이지
저자명 : 김재영 ( Jae Young K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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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초록

작가 이효석의 서구취향이 유달랐음은 익히 알려진 일이다. 이러한 그 의 서구 취향, 서구문화에 대한 교양이 그대로 그의 작품의 뼈와 살이 되고 있을 것은 충분히 예상되는 일이다. 소설 작품들, 특히 지식인이 등장 하는 모든 작품들에서 이러한 서구 문화의 향기가 퍼지고 있고, 음향이 들 리고 있다. 이효석의 소설을 읽는 과정은 이렇듯 끊임없이 서양의 문학, 음악, 미술, 영화 등의 인용이나 인유와 만나나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것들은 특정한 순간의 정서와 관계되며, 어떤 것들은 특별한 에피소드들을 이루며, 때로는 작품 전체의 구성이나 주제와 연관되는 것도 있다. 이러한 소설 쓰기의 과정은 그 자체로 이효석식 ``구라파주의``의 실 현이라고도 할 수 있을 터인데, 문제는 그러한 인용이나 인유들이 작품에 서 어떻게 작용하고 기능하는가 이다. <마음의 의장>은 이효석 미의식의 특질로서 곧 잘 이야기되는 ``애수``, 또는 ``애잔한 것``이 가장 잘 드러난 작품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 바로 그러한 미의식의 원형에 베를렌느의 시들이 놓여 있음을 이 작품은 잘 보 여주고 있다. 이 작품은 <상송 도토오느>의 한국 소설화라고도 할 수 있 을 것이다. <오리온과 임금>과 <주리야>는 사회주의와 애욕을 연관시키는 특이한 작품들이다. 이 작품에서 이 문제는 한 편에 콜론타이즘의 인유를 그리고 다른 한 편에 영화 <모로코>의 인유를 놓은 가운데 진행된다. 그런 점에서 이 두 작품 속 인물들의 행위는 콜론타이즘과 <모로코>에 기대 어 의미화되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둘의 공통점으로 드러나는 애욕이 더 욱 전면적으로 일반화되지만, 콜론타이즘에 대한 논의에서 애욕에 맞서 고 있는 운동, 또는 사업이 무효화되는 것은 아니다. 이 시기 이효석은 분 명 사회주의에서 자신의 원하는 ``인간적이고도 풍요로운`` 삶의 전망을 찾으려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인간적이고도 풍요로운 삶``을 위해서는, 그 들의 삶 속에 끊임없이 파고들어올 이 기본적인 욕구 또한 회피할 수 없다 는 점에 진지하게 대면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이 <모로코>만이 아닌 콜론타이의 <붉은 사랑>의 겹의 인유에 기반하지 않을 수 없었던 이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940년 발표된 <벽공무한>에는 작중 인물들의 인생 행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영화 두 편이 등장한다. 하나는 일마와 나아자가 하얼빈의 호텔에서 함께 보게 되는 <파리의 뒷골목>이고, 또 하나는 남편 만해가 외박한 다음 날 미려와 혜주가 함께 보게 되는 <남방비행>이라는 영화 다. <파리의 뒷골목>과 의미연관된 국경을 넘는 사랑이라는 주제는 이 작품을 동 시기의 일어창작 작품 <녹색탑>과 상호텍스트적 관계에 놓이도록 만든다. 이미 국경이 없어진 ``사랑의 세계``가 일마와 나아자뿐만 아 니라 영민과 요코의 행위의 의미맥락으로 작용하도록 함으로써, ``내선일 체``라는 체제측의 맥락을 희석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일마는 <파리의 뒷골목>을 ``차별이 사라진 인간 세상``으로, 미려는 <남방비행>을 ``인간성을 막는 모든 굴레에 대한 저항``으로까지 이끌고 가고 있는데, 영화 자체가 보편성을 실현하고 있다기보다는, 근본적인 인 간의 상황, 정서, 욕구 등에 비추어보는 이효석식 전유에 의하여 보편적인 자질이 부여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은 역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 해나가는 일마와 미려등의 행위를 의미화하는 의미망으로 기능하게 된다. <풀잎 - 시인 월트 ??먼을 가졌음은 인류의 행복이다>는 미국의 시인 월트 휘트먼과 그의 시집 제목 <풀잎>을 작품의 제목으로 삼고 있어, 시집 <풀잎>과의 상호텍스트성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작품이다. ``자유, 평등, 연대의 정신``이 ``육체적 사랑``에 대한 찬양과 결부되어 있다는 점을 휘트먼 시의 큰 특징으로 볼 수 있다면, 지속적으로 ``육체적 사랑``, ``성`` 의 문제에 집착해온 이효석에게 휘트먼이 꽤나 흥미 있는 시인이었을 것 임은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이효석이 자신의 사랑이야기 <풀잎>이 휘 트먼의 <풀잎>의 맥락에서 읽혀지기 바랐다고도 예상할 수 있다. 이효석적 교양, 보편주의는 순진하다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순진성 은, 사회주의든 대동아주의든, 지나간 또는 진행되는 어떤 현실적 프로그램에도 완전히는 포섭되지 않는 일탈을 만들어 내고, 그 일탈은 자체로 하나의 질문이 된다. 문제를 가장 근본적인 지점에까지 끌고 가서 사고하는 이효석식 보편주의의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영어 초록

There are a lot of allusions of western culture such as poetry, novel and film in the novels of Lee-Hyo-Suk. Through these, his novel realized the Europeanism and the universality of European culture. <The design of the Heart> is the novelization of the emotion of <Chanson d``automne> of P.Verlaine. <The Orion and the apple> and <Juriya> represented the sexual passion in the context of Kollontaism and the film <Morocco>. Ilma, the hero of <Byuk-Kong-Mu-Han> take the motif of the cross-border love described in the film <A Rogue``s Romance> to the ideal of the world without border. Miryu, the heroin of <Byuk-Kong-Mu-Han> take the motif of the leaving home search for a lover expressed in the film <Courier Sud> to the idea of the resistance to all the obstacle on the way to the humanity. The novel <Leaves of Grass> takes its title from the <Leaves of Grass>, which is the book of Walt Whitman``s poetry, because the author wanted the love story in his novel to be read in the context of Whitman``s theme-the freedom, equality, and the brotherh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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