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벽(權擘)의 「관성후전(管城侯傳)」 고(攷)

저작시기 2009.01 |등록일 2012.06.15 파일확장자어도비 PDF (pdf) | 29페이지 | 가격 6,400원
다운로드
장바구니관심자료
상세신규 배너

* 본 문서는 배포용으로 복사 및 편집이 불가합니다.

서지정보

발행기관 : 한성대학교 한성어문학회 수록지정보 : 한성어문학 / 28권 / 5 ~ 33 페이지
저자명 : 김창룡 ( Chang Ryong Kim )

없음

한국어 초록

우리나라에서 동물, 식물, 사물, 심성 등을 사마천의 열전과 똑같은 형식으로 지어내는 이른바 가전(假傳)의 처음 시작이야 저 고려 후반기에 서하(西河) 임춘(林椿, 1150경~?)이 `술`과 `돈`을 의인화한 <국순전(麴醇傳)> 및 <공방전(孔方傳)> 등에 그 영예가 주어지겠지만, 그 대상을 반드시 문방(文房)의 사물과 관련짓자면, 지금까지 알려진 한에 이 <관성후전>이 첫 번째 실마리를 당긴 셈이 된다. 따라서 본편이 현하(現下) 우리나라 최초의 문방열전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중국에서 한유(韓愈, 768~824)가 최초의 붓의 가전인 <모영전>을 쓴 이래 약 750년 뒤의 일이 된다. 작자 권벽이 <관성후전>을 창작한 배경에는 우선 사물에의 관심이 남달랐다는 사실이 있고, 그 중에서도 붓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점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그 바탕 위에 다른 선유(先儒)로부터의 훈도와 영향이 강하게 작용한다고 보여 진다. 곧, 자신의 시의 스승인 기재 신광한의 소설 쓰기와 특히 그 가운데도 문방사우를 전기화한 작품에의 감화 가능성이 대두되고, 아울러 자기 바로 앞 시대의 유명 인사인 탁영 김일손이 붓의 일생을 그린 <관처사묘지명> 같은 산문 작품에 대한 독서사승(讀書師承)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권벽이 22세 때 <관성후전>을 지었을 당시에야 하필 자신을 둘러싼 현실 세계에 대한 무슨 풍자거나 비판을 목적으로 숨겨둔 것같이 보이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자신의 문학적 역량을 확인해 보고, 자기 표현적 묘미를 얻고자 한 운필로 인식되어진다. 그러나 이후 벼슬살이의 환로(宦路)를 겪으면서부터는 차츰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사리 판단의 성향을 보이게 된다. 단순한 주관적 감성의 영물이 아닌, 객관적 이성에 입각한 영물을 구사하고 있다는 의미인 것이다. 바로 이 지점이 <관성후전>을 지은 아버지 권벽과 <곽삭전>을 지은 아들 권필 사이의 문학적 교차점이라 할 만하다. 요컨대, 누구나 다루지는 않는 의인 열전을 공교롭게도 부자간 나란히 창작했다는 사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의인법 구사의 내포적 의미까지 서로 간에 닮아있다는 사실 안에서 부전자승(父傳子承)한 내면의 모습을 보게 된다.

영어 초록

Although Samacheon`s biographies are commonly considered the inspiration for anthropomorphic biographies about animals, plants, objects, and virtues, known as Gajeon in Korean, the credit should rightly go to Gooksoonjeon (about alcohol) and Gongbangjeon (about a coin), which were penned by Seoha Im Choon in the late Goryeo era. However, if we were to consider the subject of stationery in particular, Gweon Byeok`s Gwanseonghoojeon would be the originary work of this kind. Thus, it has the significance of being the first Korean Moonbangyeoljeon extant, composed 750 years after Han Yoo composed the first Gajeon about a brush in China. The influences that led to the creation of Gwanseonghoojeonare as follows. We should first note that Gweon Byeok, in writing Gwanseonghoojeon, paid a lot of attention to everyday objects, with a special affection for brushes. Next, it seems that the training and influence of his elder Confucian scholars served as an additional motivation. Finally, the novel writing training by his master of poetry Geejae Shingwanghan, the influence of his work that anthropomorphized Moonbangsawoo (the four precious objects of the study), and also the reading of prose such as Takyeong Gim Ilson`s Gwancheosamyojeemyeong, which described a life of a brush, each had an important influence in the completion of Gwanseonghoojeon. However, when he composed Gwanseonghoojeon at the age of twenty-two, it does not seem he meant it as satire or criticism. It would rather be appropriate to recognize it as a work in which he tried to test out his own literary ability and appreciate the act of self-expression. Although his later works, such as those written after he had become an official, tend to be more firmly grounded in realistic concerns, this simply illustrates the change as his style matures from youthful subjectivity to a firmer grounding in objectivity. This characteristic can be considered common to both Gweon Byeok, the writer of Gwanseonghoojeon, and his son Gweon Peel, the writer of Gwaksakjeon. That is to say, it is not only that they were engaged in the same genre of anthropomorphism, which, incidentally, is certainly not common to every writer. We can see what is handed down from father to son in the correspondence of the implied meaning in the mastery of this mode, which they used in a similar way.

참고 자료

없음
  • 구매평가(0)
  • 구매문의(0)
      최근 구매한 회원 학교정보 보기
      1.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수와 학교정보이며
         구매한 본인의 구매정보도 함께 표시됩니다.
      2. 매시 정각마다 업데이트 됩니다. (02:00 ~ 21:00)
      3. 구매자의 학교정보가 없는 경우 기타로 표시됩니다.
      4. 지식포인트 보유 시 지식포인트가 차감되며
         미보유 시 아이디당 1일 3회만 제공됩니다.
      상세하단 배너
      우수 콘텐츠 서비스 품질인증 획득
      최근 본 자료더보기
      상세우측 배너
      권벽(權擘)의 「관성후전(管城侯傳)」 고(攷)
      페이지
      만족도 조사

      페이지 사용에 불편하신 점이 있으십니까?

      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