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의 복음과 상황: 시편 1, 2편을 중심으로 (The Gospels and the Contexts of the Psalms from the Perspective of Psalms 1 and 2)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복음주의신학회
· 수록지 정보 : 성경과 신학 / 59권 / 1 ~ 36페이지
· 저자명 : 김성수

초록

시편 1, 2편은 어휘적으로나 주제적으로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서 시편 전체의 서론으로서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하고 있다. 먼저, 이 두 시편은 각 시편을 읽을 때 어떤 ‘상황’을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하는지를 잘 안내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악인들의 유혹과 공격을 물리쳐야 하고, 국가적으로는 세계열방과 통치자들의 반역과 압제와 공격을 이겨내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시편 1, 2편은 상황에 대한 안내로 끝나지 않고 이런 상황을 극복할 수있는 ‘복음’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그것은 한마디로 야웨의 왕국의 승리이고 완성이다. 첫 번째 복음은 “하늘에 좌정하신 분”(2:4), 즉 야웨가 온세상의 왕이라는 가장 근본적인 전제이다. 두 번째 복음은, 여호와의 “기름부음 받은 자”(‘메시야’ 2:2), 야웨의 “왕”(2:6)이자 “아들”(2:7)인 다윗 가문의왕이다. 이스라엘과 온 땅에 대한 야웨의 왕권과 통치는 이 대리통치자를 통해서 실현된다. 세 번째 복음은 야웨의 통치, 즉 왕의 통치는 “거룩한 산 시온”(2:6)을 중심으로 펼쳐진다는 것이다. 시온에는 야웨의 임재와 거룩한 예배가 이루어지는 성전이 있고, 의와 공평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왕의 왕궁이있다. 네 번째 시편의 복음은 야웨의 나라의 행복 원리는 토라의 묵상(1:2)과 야웨와 그의 메시야를 의지하는 것(2:12)이다. 토라는 야웨의 통치 매뉴얼이며 왕은 이 토라를 중심으로 나라를 다스린다. 또한 야웨의 왕과 백성은 자신들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서 참된 왕이신 야웨만을 의지하고 순종해야 한다. 마지막 복음은, 왕을 통한 야웨의 통치는 악인에 대한 심판과 의인에 대한 구원과 축복을 가져온다는 것이다(1:6; 2:9, 12). 야웨의 나라를 대적하는세력들이 완전히 멸망할 때 온 세상은 야웨의 나라가 될 것이다. 시편 1, 2편이 제시하는 이런 복음과 상황은 시편 전체를 바라보는 관점을 제공하고 각시편들과 실제적으로 연결된다.

영어초록

Psalms 1 and 2 are very closely related in their vocabularies and themes,and function as an introduction to the book of Psalms. First, these two psalms introduce to the readers what ‘contexts’ are to be considered when they read psalms. Individually the psalmists face a lot of temptations and attacks from the wicked, and nationally they should confront the rebellions, oppressions, and the attacks of the nations and their rulers in the world. Not only Psalms 1 and 2 introduce the context of the psalms, but also clearly present the ‘gospels’ with which the psalmists overcome the problematic circumstances. In short, it is the victory and consummation of Yahweh’s kingdom.
The first gospel which Psalms 1 and 2 present is “the One enthroned in heaven” (2:4), that is, the basic presupposition that Yahweh is the king over the whole world. The second gospel of the Psalms is Yahweh’s “anointed one” (messiah, 2:2), his “king”(2:6), and his “son”(2:7), that is a Davidic king. Yahweh’s kingship and reign over Israel and the whole earth is exercised through this regent. The third gospel is “Zion, my holy hill” (2:6) from where Yahweh and his king reign over the world. The house of God where Yahweh is present and the people worship him, and the house of king where he rules in justice and righteousness. The fourth gospel is meditation on “the torah of Yahweh” (1:2) and “taking refuge in” Yahweh and his anointed(2:12), which are two principles of happiness in the kingdom of Yahweh. The torah is a manual of Yahweh’s reign, with which the king rules over the kingdom.
In addition, Yahweh’s king and his people have to rely upon Yahweh,the true king over the world, for their security and well-being. The last gospel is that Yahweh’s reign through his anointed bring the wicked to the judgment and the righteous to the salvation and blessing (1:6;2:9,12). The whole world will become the kingdom of Yahweh when the powers who rebel against his kingdom are destroyed completely.
These gospels and contexts which psalms 1 and 2 suggest, provide us the viewpoints of the book of Psalms, and are really connected with each psalm.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