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성장발달자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보건사회학회
· 수록지 정보 : 보건과 사회과학 / 18권 / 38 ~ 61페이지
· 저자명 : 이명순

초록

배경: 건강과 삶의 질 차원의 여러 측면은 상호 결정적인 연관성(reciprocal determinism)을 갖는다. 건강문제는 삶의 질에 영향을 주고 동시에 삶의 질 차원의 문제는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청소년들의 건강위험행태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접근을 위해서는 청소년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삶의 질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Benson 등이 청소년 시기의 성장발달에 필요한 외적 및 내적 기본 요소로서 새롭게 제시한 성장발달자산(Developmental Assets) 개념을 중심으로, 우리 청소년들의 삶의 질 차원의 요구에 대한 포괄적인 사정을 하였다. 40개 성장발달자산은 크게 내적 및 외적 자산으로 구분한다. 외적자산은 청소년을 둘러싼 사회적 환경에 관한 긍정적 경험 및 지원적 환경으로 ‘지지’, ‘역량함양’, ‘범위와 기대’, ‘건설적인 시간활용’ 등의 네 범주로 나누어지며, 내적자산은 청소년 성장시기에 갖추어야 할 내적 자질을 말하며 ‘학습열의’, ‘긍정적 가치관’, ‘사회적 능력’ 및 ‘긍정적 정체감’ 등의 네 범주로 나누어진다. 수원 및 진주지역의 중학교 3학년 남․여학생 3,739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서 40개 성장발달자산에 대한 성장발달자산율을 측정했다.
연구결과: 조사 참여 청소년들의 성장발달자산율은 전반적으로 높지 않았고 성장발달자산율이 50% 이상인 경우는 단지 8개 자산뿐이었다. 외적 자산이 내적자산에 비해 전반적으로 성장발달자산율이 낮았으며, 8개범주 중 ‘역량함양’ 범주의 자산은 남․여학생 모두에서 매우 낮았다. 여학생 경우 ‘사회적 능력’ 범주의 모든 자산에서 남학생보다 높은 자산율을 보였다.
결론: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해서는 건강뿐만 아니라 삶의 질 차원의 요구를 바탕으로 포괄적인 접근이 가정, 학교 및 지역사회 등 여러 수준에서 사회의 모든 분야 및 구성원들의 참여하에 청소년 중심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