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 일본인 한국어 학습자의 외국어 불안의 특징과 읽기 성취도의 상관성 (Correlation Between Foreign Language Anxiety and Reading Achievement of Japanese Elderly Learners Aged 65 and Over)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돈암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돈암어문학 / 35권 / 89 ~ 120페이지
· 저자명 : 서경숙

초록

본 연구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외국어 교육도 평생 교육의 일환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 노년기 학습자에 대한 이해와 학습 과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시작되었다. 본 연구는 65세 이상의 노년기 학습자를 대상으로 청년기 학습자와 비교하여 불안의 양상과 불안과 읽기 성취도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데에 목적이 있다. 본 연구를 위해 일본 도쿄 지역의 한국어 학원에 등록한 청년기 초급 학습자와 노년기 초급 학습자 77명을 대상으로 ‘외국어 학습 불안 척도(FLCAS) 설문과 읽기 평가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노년기 학습자가 느끼는 불안은 청년기 학습자들이 느끼는 불안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불안의 하위 구성 요소 중 의사소통 불안, 수업 불안, 시험 불안, 교수 불안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러한 불안의 순서는 청년기 학습자가 느끼는 불안의 순서와 같았으나, 모든 불안이 하위 구성 요소에서 노년기 학습자가 느끼는 불안이 청년기 학습자가 느끼는 불안보다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과 읽기 점수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불안과 읽기 점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즉, 불안을 덜 느끼는 학습자일수록 읽기 성취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불안을 더 느끼는 학습자일수록 읽기 성취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노년기 학습자의 불안 양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며, 불안과 성취도 간의 부정적인 상관관계가 존재할 것이라는 선행 연구의 결과를 지지한다.

영어초록

This paper focuses on identifying the correlation between foreign language anxiety and reading achievement of Japanese elderly leaners aged 65 and over. To get more accurate results, this paper categorized types of anxiety measured gravity of anxiety and achievement elderly learners felt and compared them with those of young leaners.
More specifically, a survey of ‘Foreign Language Classroom Anxiety Scale, FLCAS)’ was conducted on a total number of 77 not only elderly but young beginners of Korean language who signed up for courses at a Korean Language institute in Tokyo, Japan. Findings of the survey are very meaningful. The results showed that elderly beginners felt much more anxiety than their counterparts. Among numerous types of anxiety, elderly learners felt the highest level of anxiety over communication apprehension, followed by anxiety about classroom situations, tests and failing class, and language learning situations, in order. For those young beginners, the outcomes were the same. However, over all sub elements composing the anxiety, the elderly learners felt much more anxiety than young learners.
A meaningful result was found by examining the correlation between reading scores and anxiety of the elderly learners, Specifically, the higher reading scores an elderly learner got, the less anxiety the leaner felt while a counterpart with low reading scores felt more anxiety. The survey and its results give us a fresh way to understand aspects of elderly leaners, and at the same time they prove that there is a negative correlation between anxiety and learning achievement as previous research has suggest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