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역사의 중심에 선 동성애: 허 호익, 「동성애는 죄인가」(서울: 동연, 2019), 331 (Homosexuality in the Center of a New Histor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인문사회과학회
· 수록지 정보 : 현상과 인식 / 44권 / 4호 / 231 ~ 260페이지
· 저자명 : 김요섭

초록

이 글은 허 호익의 「동성애는 죄인가」에 대한 비평 논문이다. 그는 이 책에서 성경의 동성애 금지에 대한 본문을 재검토하며, 동성애 범죄화, 비범죄화, 질병화 그리고 비질병화의 역사를 소개하면서 동성애에 대한 신학적․역사적 성찰을 하고 있다. 동성애의 비범죄화와 비질병화는 세계적인 추세이며, 허 교수의 책은 이러한 경향을 독자들에게 알려주는 통로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동성애 반대자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동성애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던 사실과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객관적․역사적인 자료와 함께 제시하고 있다. 허 교수는 이 책에서 성소수자, 특히 청소년 성소수자가 사회적 적대와 혐오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까지 한다고 밝힌다. 본 논문은 무엇보다 예수의 이웃 사랑이라는 가르침을 강조하면서, 동성애자를 비롯한 성소수자가 우리의 이웃이라는 사실을 독자들에게 상기시켜주고자 한다. 전 세계 시민들이 동성애에 대한 무지와 편견에서 벗어나서 올바른 의식을 가지고, 우리의 이웃인 성소수자와 함께 조화롭게 살아가는 그 날을 기대한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is a critical review of HUR Ho-Ik’s Is Homosexuality a Sin. In this book, he reexamines the text of the Bible’s prohibition of homosexuality, introduces the history of criminalization, decriminalization, diseased state and disease-free state of homosexuality, and makes a theological and historical reflection on homosexuality. The decriminalization and disease-free state of homosexuality is a global trend, and Professor Hur’s book is used as a channel to inform readers of this trend. In particular, this book presents the facts and ways to escape prejudice, not only to opponents of homosexuality, but to all people, along with objective and historical data. In this book, Professor Hur states that LGBT people, especially LGBT youth, make extreme choices due to social hostility and hatred. This paper emphasizes above all the teachings of Jesus’ love for our neighbors, and tries to remind readers that homosexuals and other sexual minorities are our neighbors. I look forward to the day when citizens around the world live in harmony with our neighbors, sexual minorities, with the right consciousness, free from ignorance and prejudice against homosexualit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