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사(跆拳道史) 속의 왜곡된 이데올로기: 반일주의, 반공주의, 종주국주의를 중심으로 (Distorted ideology in taekwondo history: focused on anti-Japanesism, anticommunism, suzerainism)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체육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체육학회지 / 48권 / 2호 / 1 ~ 9페이지
· 저자명 : 김주연

초록

태권도사에 내재된 이데올로기 중에서 반일주의, 반공주의, 종주국주의를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태권도사에서 반일주의는 일본 카라테와의 관계를 부정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인들의 반일감정 충족과 민족주의를 표방하는 합당한 처사로 여겨져 왔다. 이는 해외에서 카라테와의 경쟁과 카라테의 아류라는 오명을 극복하기 위해 태권도의 우월성을 확보하는 과정으로 전개되었다. 그리고 한국근현대사에 ‘레드 컴플렉스’의 영향으로 등장한 태권도사에서 반공주의는 최홍희와 ITF에 대한 서술 배제라는 견제를 통해 표출된다. 최근 한국 내 ITF의 등장이 ‘북한태권도’로 인해 반공주의를 상기시켰다는 관점에서 태권도계의 반공주의가 아직도 잔존함을 알 수 있다. 끝으로, 태권도사에서 종주국주의는 종주국 강조가 과도해지면, ‘국위선양’의 자부심을 넘어서 오히려 안하무인격이 될 우려가 있다. 계속해서 종주국의 권위를 유지하고자 한다면, 태권도의 세계화에 대한 책임감이 내포된 종주국 본연의 의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 세 가지는 한국 태권도사에서 야기된 현상인 동시에, 한국 무도사와도 연계되기 때문에 앞으로 개선해 나아가야 할 무도 문화인 것이다.

영어초록

The objective of this paper considered about the distorted Ideology in Taekwondo History, especially focused on Anti-Japanesism, Anticommunism, Suzerainism. Firstly, anti-Japanesism as Taekwondo Ideology rejected connection related between Taekwondo to Japanese Karate. Anti-Japanesism was arranged system for Korean style nationalism. Secoondly, Anticommunism in Korean history was called also 'Red-Complex'. Anticommunism as Taekwondo Ideology come out competition between ITF(International Taekwondo Federation) to WTF(World Taekwondo Federation), and also general Choi Hong Hi in overseas. Anticommunism as Taekwondo Ideology is still in Korea, because Korean is called usually 'North Korean Taekwondo' instead of ITF. Thirdly, suzerainism as Taekwondo Ideology was based on national confidence. Now Korea Taekwondo has responsibility for the fulfilment of obligations better than promotion of the authority of the Taekwondo suzerai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