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와 가난한 사람에 대한 만 5세 유아의 인식: 이미지 분석을 중심으로 (Picturing Wealth and Poverty in Early Childhood: 5-Year-Old Children's Perceptions on the Wealthy and the Poor)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영유아교원교육학회
· 수록지 정보 : 유아교육학논집 / 17권 / 5호 / 291 ~ 309페이지
· 저자명 : 정선욱, 황명진, 이병호

초록

본 연구는 만 5세 유아들이 부자와 가난한 사람에 대하여 가지는 인식을 그림그리기 활동과 면담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는 서울 소재 유치원 1곳의 만 5세 유아 2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유아의 빈부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는 것은 유아를 둘러싼 사회·경제적 환경을 이해하고, 이를 반영한 적절한 교육을 실시하는데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들은 부자와 가난한 사람을 물질의 상대적인 소유와 성격 차원에서 다르게 인식하고 있었다. 둘째, 유아들은 부와 가난의 형성배경에 대하여 일을 통하여 돈을 버는 행위와 선행을 주요 근거로 제시하였다. 셋째, 유아들은 부자와 가난한 사람 간의 계층 이동에 대하여 유연한 인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방식에 대하여 체계적인 설명을 제시하지는 못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유아들의 부자와 가난한 사람에 대한 인식이 발달 수준 및 가정·사회적 환경을 반영함을 시사한다. 부와 빈곤에 대한 유아의 편견 없는 가치관 형성을 돕기 위한 인권교육의 관점이 제안되었다.

영어초록

This study explored how children perceive the wealthy and the poor based on children’s drawing and interview. Twenty-eight children from 5-year-olds kindergarten class participated in this study. Early childhood is a critical period for developing one’s value system. Therefore, studying how children perceive the wealth and the poor can help researchers and educators to understand the socio-economic environment of children, and implement teaching principles based on it.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children perceived the wealthy and the poor based on the possession of materials and personality. Second, the children indicated that wealth and poverty derives from working to earn money and kindness. Third, the children were open to the issue of social mobility between the wealth and the poor, but were not able to provide a detailed explanation. This result indicates that the children's perception of wealth and poverty reflects their developmental level and families & social environment. The perspective of human rights is suggested to encourage children to overcome bias and gain a right sense of valu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