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 7>의 지역화와 생성적 로컬리즘의 가능성: 뉴스룸의 생산문화 변화를 중심으로 한 질적 연구 ( of KBS and the Possibility of ‘Becoming Localism: Qualitative Research Focusing on Changes in the Production Culture of the Newsroom)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방송공사
· 수록지 정보 : 방송문화연구 / 32권 / 2호 / 55 ~ 89페이지
· 저자명 : 한선

초록

이 연구는 KBS가 올해 2월부터 전국적으로 실시한 <뉴스 7> 지역화의 의미를 뉴스룸의 생산문화 변화와 지역성의 관계에서 탐구한 것이다. 연구자는 갈수록 악화되는 지역방송 환경 아래서 외적 통제요인으로부터 자유로운 KBS가 지역 뉴스를 대폭 강화한 <뉴스 7> 지역화가 지역방송의 지역성 강화를 위한 새로운 분기점을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KBS광주방송총국(이하 광주총국)을 대상으로 참여관찰과 심층인터뷰 등 질적 연구방법을 적용하여 보도국 구성원들의 성향체계와 제작관행의 변화 그리고 지역성 구현의 의미를 탐구했다. 연구결과 <뉴스 7>의 지역화는 제작 자율화 및 편성권 보장, 그리고 지역국의 기사결정권 측면에서 지역성을 대폭 강화해 주었다. 또 어떤 사안이든 지역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판단해 취재하게 만드는 생성적 로컬리즘의 구현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뉴스 7> 지역화는 뉴스룸 생산관행 측면에서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다. 기자들은 과거 ‘본질이 아닌 껍데기’라고 생각했던 뉴스의 포장을 위해 PD적 감각을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했고, 취재력과 더불어 전달력을 핵심역량으로 요구받는 ‘프리젠테이션형 기자’로의 변화를 요구받고 있었다. 또한 <뉴스 7> 지역화가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뉴스 7>의 정체성 확립을 비롯해 시청률 이외의 평가기준 마련 등 질적인 변화를 도모해야 할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어초록

This study explored the meaning of the <News 7 Localization>, which KBS has conducted nationwide since February this year, from the relationship between changes in production culture and locality in newsrooms. The researcher concluded that KBS's move to drastically strengthen local news, which is free from external control factors under the ever-worsening local broadcasting environment, provided a new turning point for strengthening the locality of local broadcasting. To this end, qualitative research methods such as participatory observation and in-depth interviews were applied to the Gwangju-KBS to explore the meaning of the report bureau members' propensity system, changes in production practices, and the realization of locality. According to the study, the <News 7 Localization> greatly strengthened the authority of local broadcasting to decide on articles, as well as to ensure the autonomy of production and the right to organize. It also brought about a change in perception that allowed any issue to be interpreted, judged, and covered from a local perspective. <News 7 Localization> has also brought significant changes in newsroom production practices. Reporters began to value their PD sense for the packaging of news that they thought was "a shell, not a substance," and were being asked to change to a "presentative reporter" who is required to deliver as a core capacity along with coverag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