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설사의 방법론 비교연구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비교경제학회
· 수록지 정보 : 비교경제연구 / 13권 / 2호 / 43 ~ 85페이지
· 저자명 : 이갑영

초록

경제학설사는 경제학의 구성요소로서 경제학설의 발전과정을 분석하고 인접학문과의 연관관계를 파악하여 경제학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그런데 경제학에는 자연과학과 달리 사회구성원들의 물질적 이해가 반영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끊임없는 논쟁을 통해서 발전되어 온 것이 역사적 사실이다.이러한 차원에서 경제학설사의 전통적 분석방법인 절대주의와 상대주의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물론 상대주의적 방법이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각각의 경제학설을 당시의 사회경제적 조건의 반영으로만 평가하기 때문에 경제학설사를 통일적으로 보여주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경제학설사는 경제학설의 대상인 자본주의의 변화와 결합되어야 할 것이다.자본주의는 변화의 동력이 강하다. 왜냐하면 자본주의는 높은 생산력에도 불구하고 자본가와 노동자의 이해가 대립하는 것은 물론 자본과 자본의 경쟁을 통해서 자본을 축적하기 때문에 생산방식을 바꾸고, 계급관계를 바꾸고, 사회관계를 바꾸는 것이다. 따라서 경제학설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경제현실에서 자본가와 노동자의 이해관계가 이론적으로 어떻게 대립했는지 파악해야 한다.특히 자본주의는 숙명적으로 경제공황을 경험하고 있다. 그런데 경제공황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경제현실이 조성되면 자본가와 노동자는 이것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이해를 확보하기 위해 대립하게 되고, 이러한 대립적 관계를 반영하는 새로운 경제학설이 탄생하게 된다. 이렇게 보면 경제공황은 경제학설사의 시기를 구분시켜 주는 것이다.따라서 경제학설사는 절대주의와 상대주의를 극복하여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본주의에서 자본가와 노동자의 물질적인 이해가 이론적으로 어떻게 대립하는지 파악하고, 경제공황을 계기로 경제학설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분석해야 할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