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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전체론적 이해에 근거한 변신론의 구상 (Developing a Defense Based on the Holistic Understanding of Suff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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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22 최종저작일 2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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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전체론적 이해에 근거한 변신론의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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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가톨릭철학회
    · 수록지 정보 : 가톨릭철학 / 35호 / 39 ~ 72페이지
    · 저자명 : 최규하

    초록

    만연한 고통과 악의 현실에 직면하여 유신론 측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전능하고 전선한 신의 존재를 옹호하고자 하였는데, 그 주요한 방식 중의 하나는 고통이 그보다 더 큰 어떤 탁월한 선을 위해 허용되는 것임을 밝히는 것이었다. 하지만 고통을 상쇄하는 어떤 선을 제시함으로써 신의 선함을 변호하려는 변신론은 내적인 한계에 직면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곧 고통이 지니는 본질적 악함이 그 고통이 상쇄된 이후에도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고통을 상쇄하는 어떤 선을 제시하기보다, 고통의 부정적 가치가 신과의 인격적 관계 안에서 어떻게 무산될 수 있을지를 밝히는 변신론을 구상하고자 하였다. 유기적 전체를 이루는 각 부분들은 전체와의 관계에 따라 그 가치가 결정됨을 주장하는 댄시의 조건주의에 따르면, 유기체적인 삶의 부분들은 독립적인 가치를 지니는 것이 아니라 전체 삶과의 관계 하에서 그 최종적인 가치가 결정되는 것이며, 삶의 전반적인 온전성에 대한 위협이나 훼손으로 촉발되는 고통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특정 시점에서 겪고 있는 고통의 최종적인 가치는 내세를 포함하는 전체 삶과의 관계 하에서 살펴보아야 한다.
    한 개인의 전체 삶은 ‘신과의 완전한 일치’라는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짜여져 있을 때 탁월한 긍정적 가치를 지니게 되며, 이러한 가치로운 전체의 부분이 됨으로써 고통은 그 부정적 가치가 최종적으로 무산된다. 또한 인간은 신과의 완전한 일치를 통해 신의 영원에 참여하게 되었을 때 영원의 관점에서 자신의 삶 전체를 한꺼번에 전반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 되고, 결국 고통을 포함한 삶의 각 부분이 자신의 소중한 삶의 제거 불가한 부분을 구성함을 깨닫고 이들을 인정하며 받아들이게 된다.
    이러한 논의를 통하여 본 논문은, 고통 앞에서 전지하고 전선한 신의 존재를 변호하기 위한 변신론이 아니라, 인간이 고통의 경험과 마주하고도 신에 대한 믿음을 간직하는 것이 비합리적이지 않으며 나름의 종교적 경험 위에서 충분히 정당화될 수 있음을 논증하는 변신론을 제시하고자 한다.

    영어초록

    Facing suffering and evil prevalent in the world, many theists have tried to defend the existence of an omnipotent and perfectly good God in various ways; and one of the favored ways is to suggest that suffering be allowed for the sake of some greater good that is to be brought about on account of that suffering. However, this attempt does not seem to be successful enough: the intrinsic badness of suffering still remains even after suffering has been balanced off by some greater good.
    Therefore, rather than proposing some candidates of good by which suffering is supposed to be balanced off, this paper aims to develop a defense that shows how the badness of suffering can be defeated in the sufferer’s life as a whole. According to Dancy’s conditionalism, the value of each part of an organic whole is determined by its relationship with the whole; likewise, parts of one’s life come to have their final value not independently but in accordance with their relationships with the life as an organic whole. Thus, in the case of suffering, which is elicited by the damage or threat to one’s integrity in general, its final value needs to be considered in terms of its relationship with the whole life including the afterlife.
    One’s life acquires excellent value when its parts are organically interwoven around her perfect personal union with God; and when suffering makes a part of this valuable whole, its negative value is finally defeated. Also, when one participates in God’s eternity through her union with God in the afterlife, since she is now capable of looking through every part of her whole life all at once from the perspective of eternity, she fully understands that each part including suffering makes an indispensable part of her precious life and gratefully accepts it.
    Dealing with this issue, in this paper I do not intend to propose a theory to defend the existence of an omnipotent and perfectly good God in front of suffering; rather, I aim to show that keeping one’s belief in God while experiencing suffering is not irrational at all but sufficiently justifiable on the basis of one’s own religious experience.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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