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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연행록에 나타난 아편, 아편전쟁 (Opium, Opium Wars Appearing in Yeonhaengnok of 19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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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22 최종저작일 20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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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연행록에 나타난 아편, 아편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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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근역한문학회
    · 수록지 정보 :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 60권 / 77 ~ 104페이지
    · 저자명 : 임영길

    초록

    아편은 본래 설사와 복통의 치료제로 알려졌으나 그 환각 작용과 중독성으로 인해 기호품으로서 전 세계에 퍼져나갔다. 조선에서 아편이라는 물질은 19세기 이전까지만 해도 병증을 치료하는 약재 정도로 인식되었을 뿐, 상품으로서의 아편은 유통된 적이 없었으며, 그에 대한 지식도 갖추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19세기 이후 조선의 연행 사절단이 아편으로 인해 내우외환을 겪는 중국의 상황을 접하게 되면서 아편의 유래, 아편 흡연 도구와 방식, 아편의 효용과 중독에 따른 폐해, 아편전쟁의 경위와 내막 등에 관한 정보들을 입수하기 시작하였다. 1848년에는 역관 박희영이 아편 흡연 도구를 국내로 들여오다 적발되는가 하면, 이 일을 계기로 조정에서 아편연에 대한 금령을 내렸으나 결국 조선 내부에도 아편이 침투하여 심각한 위해 물질로 자리하게 된다.
    아편(연)에 관한 기록은 19세기에 저술된 시화나 필기 등 일부 자료에 산재해 있는데, 특히 연행록에서 조선 사절단이 중국 현지에서 직접 견문한 아편 중독의 실태, 당보나 전언 등을 통해 입수한 영국과의 분쟁 상황, 아편 정책을 둘러싼 만주족과 한족 관원의 정치적 대립 등의 실상을 적극적으로 포착하고 있어 주목된다. 李圭景의 「鴉片煙辨證說」에는 1820년대부터 연행을 통해 수집된 아편 관련 정보들이 조선 사회에 공유된 정황이 드러나 있다. 또한 尹程의 『西行錄』(1844), 權時亨의 『石湍燕記』(1850)에 수록된 한족 지식인들과의 필담에는 아편의 해독성 및 조선에의 유입을 경계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영국의 강한 군사력, 청 관료 사회의 부패, 은 유출로 인한 재정 고갈, 아편 금지책의 혼선 등의 내밀한 사정까지 생생하게 보고되어 있다. 아편에 대한 조선 지식인들의 관심이 서양 세력의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으로 전환된 배경에 연행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영어초록

    Opium was originally known as a remedy for diarrhea and abdominal pain, but its hallucinogenic and addictive properties have spread it around the world as an item of personal preference. Until the 19th century in Joseon, the substance called opium was only recognized as a medicine to treat diseases, and opium as a commodity had never been circulated and it is understood that they did not have any knowledge about it. However, after the 19th century, the Joseon delegation came into contact with the situation of China that suffers internal and external troubles by opium, then they started to obtain information on the origin of opium, tools and methods of smoking opium, the effects of opium and the effects of addiction, and the history of the opium war. In 1848, station officer Park Hee-young was caught bringing in opium smoking tools and the court imposed a ban on opium smoking, however, eventually, opium penetrated into Joseon and became a serious hazardous substance.
    Records about opium are scattered in some materials such as poems and writings written in the 19th century. In particular, it is noteworthy because Yeonhaengnok actively captures the realities of the opium addiction, the conflict with the UK obtained through Tang-Bao(塘報) or messages, and the conflict and the political confrontation between Manchu and Han Chinese officials over opium policy which were experienced in China by Joseon delegation. In ApyeonyeonByeonJeungseol of I Gyu-gyeong, the situation in which opium- related information collected from the 1820s was shared in Joseon society is revealed. In addition, the handwritten conversations with Han Chinese intellectuals published in Yun Jeong’s Seohaengnok(1844) and Gwon Si-Hyeong’s Seokdan Yeongi(1850) do not stop at the level of being wary of opium's hazard and influx into Joseon, vividly reports the confidential circumstances such as the UK's strong military power, corruption in the Qing bureaucracy, financial exhaustion due to silver leakage, and confusion of opium bans. It can be seen that Yeonhaeng played an important role in the background in which Joseon intellectuals' curiosity about opium developed into a crisis awareness that they had to prepare for threats from Western power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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