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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성좌들 - 1980년대, 여성해방문학의 탄생 (Bright Constellations : the Birth and Significance of South Korean Woman’s Literature in the 198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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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15 최종저작일 20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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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성좌들 - 1980년대, 여성해방문학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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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상허학회
    · 수록지 정보 : 상허학보 / 47권 / 409 ~ 454페이지
    · 저자명 : 이혜령

    초록

    이 글은 한국 여성문학에 있어 가장 진지하고 가장 역동적인 시기는 1980년대였음을 이야기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서 이 글은 여성운동과 그 운동의 일환으로 제기되었던 여성해방문학 운동의 윤곽을 재구성해보고자 했다. 1980년대 초반 유화국면 속에서 가시화된 여성운동은 중산층 가정주부로 표상된 한국사회의 전통적이고 규범적인 여성 정체성의 해체하고자 했다. 1980년대 소설에서 1990년대 후일담 소설에 이르기까지 풍미한 중산층 가정의 데모하는 딸, 나아가 학출 여성노동자는 당대 여성운동과 접합점을 이루는 복합적이고 갈등적인 새로운 여성 주체성의 형상이었다. 당대의 여성운동은 여성 지식인들이 주도적으로 만든 조직으로부터 촉발되었으나, 운동의 주체로 여성노동자를 포괄하여 민중운동에 조응하고자 했으며, 군부독재의 퇴진을 목적으로 한 민주화운동에 일익을 담당한 결과 대사회적 가시화를 이루어냈다. 이 과정은 여성 지식인, 작가, 직업적 운동가 등으로 이루어진 여성 지식인의 집단적 형성과정이었으며, 이들은 『여성』, 『또 하나의 문화』, 『여성운동과 문학』 등 유례없던 여성주의 무크를 통해 새로운 여성 주체성을 주장하고 표현하고자 하였다.
    여성해방문학과 그 실천은 남성 중심적 가부장제 문화와는 다른 대안적인 의미와 상징의 실천으로 글쓰기를 주장한 또 하나의 문화를 통해서 제기되었다. 고정희, 박완서 등 기성 여성작가들을 운동의 주요멤버로 받아들인 또 하나의 문화는 동인지 3호를 『여성해방의 문학』으로 펴내게 된다. 여기에 기고된 작가들의 많은 작품의 주요한 제재가 당대 “매 맞는 아내”, “아내폭력” 등으로 일컬어진 젠더폭력이었으며 이를 동인지 편집진들은 문학적 차원에서는 고발문학, 운동적 차원에서는 ‘인권운동’의 차원으로 의미화하고자 했다. 남편의 폭력에 의해 고통과 상처로 웅크리고 있는 여성에 대한 문학적 상상력은 당시 집합적 정체성을 중심으로 운위되던 주체성을 인권을 지닌 개인/시민의 주체성으로 재구성하는 정치적 상상력이 내재되어 있었다고 판단된다. 정치적 상상력은 국가폭력과 자본의 폭력에 대한 저항의 형태를 띤 당대 1980년대 변혁운동이 길러낸 감정적 자원 속에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더욱 중요하게는, 중산층 가정주부를 중심으로 한 박완서의 문학적 상상력은 당시 변혁운동에서 고양된 사회혁명의 전망을 소유적 개인인 근대 주체의 소유권을 분배적 정의의 차원에서 어떻게 성찰할 것인가의 정치적 상상력을 잠재적으로 지니고 있었다.

    영어초록

    This paper argues that women’s literature actually had its most serious and most dynamic period to date in the 1980s. In the course of making the argument, the paper also reconstructs the contour of the decade’s woman movement and literary movement. During the 1980s, women writers, intellectuals, students and workers shaped a communal space for their own public forum, in which they advanced new historical consciousness and political perspectives for comtemporary socio-politico-cultural communities especially by adding and imbricating their gender identities onto their occupational and class subjectivities. Charged with an extraordinary sense of social and historical responsibility for South Korea’s democratization and minjung movement, women intellectuals emerged collectively in South Korea, who could gain tickets to enter the academic world and the public by producing of knowledges and histories of women. Also notable was the flourishing of women’s intellectual and political mooks as Yŏsŏng (Women), Yŏsŏngundong kwa munhak(Women’s movement and literatures) and Tto hana ŭi munhwa(Another culture), which served as the forums for feminist and other wide-ranging agendas, all the while giving representations to diverse groups of social minorities and providing reviews of women’s literary and cultural works. This constellation of women’s literature was born out of women’s collective reflections on, and struggles for, the present and future of the so-called ethnonational community of South Korea, of which they were a distinctive part. And it is out of this constellation that prominent leaders of the Korean women’s movement emerged. Inasmuch as Korean women’s literatures in no other period possess that constellational, communal trait, it can be said that the 1980s was a unique and singularly important decade in Korean women’s literary and cultural history. Crucially, the advancement of women’s issues in the period went far beyond women serving as traditional symbols of the nation or even the doubly burdened-politically and sexually-minjung of the minjung (people), as it compelled the public to contest the ontological realities of “universal” subjects, such as citizens and individuals, in the rapidly democratizing society, especially through literary imaginations of battered housewives of middle class by women writer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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