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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금대 전투에 대한 기억과 두 편의 <달천몽유록> (The Memory of Tangeumdae Battle and two Dalcheonmongyu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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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14 최종저작일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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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금대 전투에 대한 기억과 두 편의 &lt;달천몽유록&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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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고소설학회
    · 수록지 정보 : 고소설연구 / 29호 / 149 ~ 180페이지
    · 저자명 : 정출헌

    초록

    동아시아 삼국이 뒤얽혀 치렀던 7년간의 임진왜란은 참혹한 전쟁의 상처와 숱한 기억들을 남겼다. 이와 관련된 역사․잡록․일기류는 물론이고 여러 문학 작품이 그 점을 잘 보여준다. 그 가운데 탄금대 전투에 대한 申欽과 柳成龍의 엇갈린 기억은 흥미로운 단서를 제공한다. 과거의 사실이 그것을 기억하고자 하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가를 잘 보여주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탄금대 전투는 두 편의 夢遊敍事로 재구되기도 했다. 尹繼善과 黃中允은 <달천몽유록>이란 제목으로 그날의 전투를 각기 다른 맥락으로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기존 연구에서는 두 작가가 상반된 입장에 서서 申砬을 그려내고 있다고 보았다. 하지만 두 작품은 전란의 뒤에 이루어진 功臣選定과 밀접한 관련을 맺으면서, 공유된 맥락도 함께 갖고 있었다. 그들은 신립의 실책으로 탄금대 전투의 책임을 돌리는 세간의 평가를 반박하면서 공신선정의 범주에 의리․절개․공적․죽음을 포괄시켜야 함을 제시하는가 하면, 전란 극복의 방안으로 군사제도의 전면 개편을 제시하는 데까지 나아가기도 했던 것이다. 특히 두 작가가 李山海와 맺고 있던 관계는 탄금대 전투를 각별하게 기억하도록 만들었는데, 이것이 작품 창작의 구체적 계기로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윤계선이 옹진현령으로 좌천되어 있을 때 읽은 임란 전사자의 ‘遺稿’와 황중윤이 응시했다가 떨어진 광해군 때의 과거 試題인 ‘時措’는 작품의 내용을 구성하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다. 여기에서는 이런 점에 유념하면서 윤계선과 황중윤이 신립에 대한 상반된 평가의 입장에서 <달천몽유록>을 창작한 것이 아니라 전란 극복의 처리와 그 해결 방향에 대한 정치적 견해를 피력하기 위해서 창작한 것임을 밝히고자 했다.

    영어초록

    Imjin War that three East Asian countries involved for seven years left cruel scars of war and a lot of memories at the end of the sixteenth century. Many kinds of literary works show about the war clearly let alone history books, notes, and journals. Tangeumdae Battle among many other battles as a watershed of Imjin war remained in the deep memory of many people. Two different memories of Shin-Heum and Yu Sung-Ryong about the same incident provide interesting clues. It directly reveals how the facts of the past could become different according to the perspectives of people. Furthermore, Tangeumdae Battle is invented and remembered as dream narratives. Yun Gye-Sun and Hwang Jung-Yun recollected the same battle by the title of Dalcheonmongyurok from the two different context. Existing studies portrayed defeated general Shin-Rib from the opposite point of view in this book.
    However, these two works closely related to meritorious subjects after the war and had shared context. Thus they refuted the evaluation of general public that put the blame on the misjudgement of Shin-Rib for Tangeumdae Battle. They claimed that loyalty, integrity, contribution, death should be included in the selection of meritorious subjects. They even proposed complete reform of military system as a method of overcoming war. Especially these two men's relationship with Yi San-Hae made them remember Tangeumde in a special way, which stimulated specific chance to make Tangeumde as a set for creation. Additionally posthumous work of fallen soldiers of Imjin war that Yun Gye-Sun learned when he was demoted to Ongjin governor and 'Current Trends', the theme of national official exam of King Gwanghae, which Whang Joung-Yun applied and failed, all these affected crucially to compose the content of the works.
    This thesis examines Dalcheonmongyurok by Yun Gye-Sun, Dalcheonmongyurok by Hwang Jung-Yun as works created in the political context that has the dealing methods and solutions of war, not from the perspective of works created from the perspective of opposite views towards Shin-Rib.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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