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話段」に基づいた韓日依頼談話の分析 -女性同士の電話会話を資料に-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일어일문학회
· 수록지 정보 : 일어일문학연구 / 85권 / 1호 / 273 ~ 289페이지
· 저자명 : 신원선

초록

본 연구는 “화단(話段)”을 분석단위로 하여 한국어와 일본어로 행해진 의뢰담화의 구조를 분석, 유사점과 상이점을 기술한 것이다. 또한, 한국어와 일본어에서 사용된 의뢰표현의 유형을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양 언어 모두 “선행발화”, “의뢰”, “의뢰응답”, “종료”의 화단이 의뢰담화의 기본적인 구성이며, “의뢰예고”의 화단이 선택적으로 삽입되고 있음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한국어에 비해 일본어의 의뢰담화에서는 “의뢰”와 “의뢰응답”의 화단의 출현이 많았다. 대부분의 일본어 의뢰담화에서 “의뢰”와 “의뢰응답”의 화단이 2개 이상 나타났으며, 이는 일본어화자가 상대가 의뢰를 수락한 뒤에도 의뢰 내용에 관한 추가설명을 하며 수락 의사를 재삼 확인하였기 때문이다.
의뢰표현에 있어서는 한국어화자가 직접적으로 의뢰 의도를 전하는 표현을 사용하는 데 비해, 일본어화자는 간접적이며 소극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의뢰표현이 등장하지 않는 담화도 있었는데 이는 “의뢰예고”나 “선행발화”의 화단을 통하여 의뢰자의 의도가 전달되어 의뢰가 성립한 경우이다. 일본어 의뢰담화에서는 의뢰자가 의뢰표현을 말하기 전에 피의뢰자가 먼저 수락 의사를 표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한국어의 경우, 의뢰자가 피의뢰자을 주어로 하여 의뢰 내용을 설명해 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의뢰가 성립되는 것이 특징적이었다.
향후, 데이터의 양을 보충하여 본 연구의 결과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나아가 의뢰 내용의 부담 정도나 의뢰자와 피의뢰자 간의 친소관계 등을 조정하여 다채로운 상황에서의 의뢰담화의 특징을 고찰하고자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