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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각 소장 <진설도(陳設圖)>와 조선후기 왕실 제례 정비 (Jangseogak owned and arrangement of royal rituals at late Joseon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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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10 최종저작일 20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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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각 소장 &lt;진설도(陳設圖)&gt;와 조선후기 왕실 제례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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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미술사교육학회
    · 수록지 정보 : 미술사학 / 30권 / 223 ~ 254페이지
    · 저자명 : 하은미

    초록

    조선시대 국가의례는 오례(五禮)인 길례(吉禮)․가례(嘉禮)․빈례(賓禮)․ 군례(軍禮)․ 흉례(凶禮)로 나뉘어 시행되었으며, 이 가운데 길례는 국가가 거행해야 할 제사의례를 말한다. 제사의 상차림을 그림으로 나타낸 진설도에는제상에 올라가는 제기(祭器)의 종류, 수량, 위치, 제기에 담는 제수(祭需)의 종류 등이 표기되어 있다. 그러므로 진설도를 통해서 각종 제사에 소용되었던제물의 내용을 알 수 있다. 또한 국가 제사에서 제물의 진설은 사전(祀典) 체제 내에서 그 제향의 위계를 보여주기 때문에 진설도를 통해서 어떤 제사를지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장서각 소장 <진설도(陳設圖)>는 상차림을 보여주는 동시에 제기의 형태, 그리고 제례의 절차를 문자정보 없이 한 장의 그림문서로 표현해낸 독특한자료이다. 장서각 <진설도>에 배설된 여러 제기들의 수량을 전례서와 비교하면 이 그림이 조선의 가장 큰 국가제례 중 하나인 종묘의 사시(四時) 대향(大 享)과 납제(臘祭)를 위해 그려진 것임을 알 수 있다.
    장서각 소장 <진설도>의 경우, 『국조오례서례』와 같은 전례서의 진설도와 그 전체적인 구조는 동일하지만, 표현방식은 크게 다르다. 『국조오례서례』 와 각종 의궤에는 원(圓)이나 사각형(四角形)의 도형 형태를 한 제수(祭需) 중심 진설도가 그려진다. 그러나 장서각의 <진설도>는 제기의 모습을 직접 그린 회화형태로 제기의 생김새 정보를 알리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회화식의 진설도는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종묘친제규제도설병풍>이 가장 대표적이며, 이 병풍은 정조대의 전통을 바탕으로 고종대인 1866년~68년경 제작되었다. 회화식의 진설도 제작은 기존의 의례 관련 도설에서는 찾아볼수 없었던 것으로 획기적인 패러다임의 변화로 볼 수 있다. 제례 병풍은 해당관청의 제례 실무자가 평소에 펼쳐져 있는 그림을 통해 의식 절차를 익히도록 돕기 위해 제작한 것이다. 실제 제사상에 올라간 제기의 모습 그대로 배치된 진설도는 바라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것을 하나의 장면으로 인식하게 하여 제례가 행해지는 공간 속에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제공한다. 이러한 진일보한 도상의 변화는 정조대에 시작되어 장서각 소장 <진설도>에까지 이어졌다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장서각 <진설도>는 시각효과를 넘어 그림만으로 제의의 과정을 설명해주고 있다. 신실 밖의 술을 담은 항아리를 놓아둔 준소상과 신실제사상의 작(爵)과 촛대 등의 배치와 수량을 달리 함으로써 <진설도>는 시공간의 변화에 따른 의례절차를 잘 구현하고 있다. 이는 제례의 실무자가 현장에서 한치의 오차도 없이 그 의례의 프로세스를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진설도>에는 조선시대 전례서와 의궤와는 다른 제기가 등장하는데, 이는 동시에 국립고궁박물관에 현전하는 제기와 같은 양식을 공유하고 있다. 새로운 재질로 만들어진 유제등(鍮製㽅)과 새롭게 나타나는 이(彛)의 받침인(舟), 준(尊)의 받침인 운점(雲坫)은 『대명집례(大明集禮)』를 철저히 반영한 새로운 양식의 출현이라 할 수 있다. 이 <진설도>와 같은 양식의 국립고궁박물관의 기년명 제기들, 그리고 새롭게 출현한 제기들을 문헌 기록상에서 찾아보았을 때 이러한 양식의 제기는 고종대인 19세기 말~20세기 초에 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18세기에는 숙종․영조․정조로 이어지는 국왕들의 왕권강화를 목적으로 길례를 중심으로 한 의례의 정비가 시도되었고 그 결과는 국가전례서의편찬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조는 그간의 왕실의례를 집대성한 『춘관통고(春官 通考)』와 같은 종합적 전례서를 남겨, 반복되는 의례가 시행될 때마다 다양한매뉴얼을 통해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하였다. 그는 종묘제의도병과 같은 실용적인 회화식 진설도를 고안하는 데 적극 관여하였고, 『화성성역의궤』 와 같은 다른 방면의 의례서에도 전례없는 다양한 방식의 건물표현과 상세한 내용설명을 갖춘 도설을 갖추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제기에 기년명을 새기는 것도 정조대의 기록에서 처음 나타나는데 이 역시 제기의 관리를 위한정조의 실용적 발상에서 기인하였다고 할 수 있다.
    고종대의 의례 정비는 특히 정조대의 의례 정비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고종은 정조대에 편찬된 『국조오례통편』과 『춘관통고』를 참고하여 『오례편고(五禮便攷)』를 편찬하고자 하였고, 정조대의 제의도병을 참고한 《종묘친제규제도설병풍》을 만들기도 하였다. 1897년 고종은 황제 즉위를 앞두고 사례소(史禮所)를 설치하여 황제국 국가전례의 정비를 시도하였고, 1898년 말에 『대한예전(大韓禮典)』이라는 대한제국의 국가전례서를 편찬하였다. 『대한예전』은 국가의 정통성 계승 차원에서 『국조오례의』의 체제를 기본으로 하였고, 황제국 의례는 『대명집례』와 『명회전』을 주로 참고하였다.
    따라서 장서각 소장 <진설도>는 정조대에 정비된 의례와 그것에 내재된 실용성의 추구가 고종대에 와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그림으로 탄생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영어초록

    Five state rituals of Joseon, such as Gilrye(吉禮, memorial service), Garye (嘉禮, festive ceremony), Binrye(protocol), Gunrye(military rites) and Hyungrye (funeral ritual) were separately held. Gilrye is an ancestral rite managed by the state. The table setting for the memorial service was described in a picture called ‘Jinseoldo(陳設圖)’ and this described the kinds, numbers, locations of the utensils used in ancestral rites and also the sacrificial food.
    So, through the Jinseoldo, one can find out what kind of sacrificial foods have been used for different rituals. Also, since the table setting for the state memorial service shows the grade of the sacrificial rites within the protocol of the ritual, we can find out what kind of memorial services have been held.
    <Jinseoldo>, stored at Jangseogak Archives, shows the table setting, as well as the kinds of utensils of the ancestral rites and the process of the ritual in one single picture without text information, and is therefore, a very unique material. If you compare the numbers of different utensils described in <Jinseoldo> of Jangseogak Archives with those of other ritual books, you can see that this particular picture describes a royal ancestral rites at Jongmyo Shrine called Jongmyodaeje(宗廟大祭), one of the biggest state events.
    As for the Jangseogak’s <Jinseoldo>, its whole structure is the same as that of other ritual books such as 『Gukjoohryeseorye(國朝五禮序例)』, but its way of expression is very different. 『Gukjoohryeseorye』 and other Uigwe(儀軌) describe utensils in a circle or square type figures, but Jangseogak’s <Jinseoldo> draws each utensil as it is and thus tries to illustrate the features of each utensil.
    A production of a picture type Jinseoldo was unprecedented in the existing ritual related documents that is was regarded as a radical paradigm change. Jinseoldo vividly describes the locations of the utensils exactly as the actual memorial service table, it helps those who look at it to recognize it as a whole picture and make them believe that they are in the same space as where the ancestral ritual is being held.
    Not only this, Jangseogak’s <Jinseoldo> explains the whole procedure of the ritual only through the picture. By differentiating the arrangement and numbers of the Jak(爵, cup for liquor) and candlestick of the liquor table and ritual table, <Jinseoldo> vividly realizes the ritual procedures according to the changes of time and space.
    In <Jinseoldo>, new types of utensils for ancestral rites appear which are different from those in Joseon’s other ritual books or uigwe. These new utensils are the same styles as the ones found in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A brazen lamp(鍮製㽅) which is made of a new material, a container for liquor called ‘Yi(彛)’ and its saucer ‘Ju(舟)’, and ‘Jun(尊)’s saucer ‘Unjeom (雲坫)’ are new types of utensils which reflected what was written in 『Daemyungjibrye(大明集禮)』. Production-year-carved utensils at the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show the same style as the ones described in this <Jinseoldo>, and the new utensils described in other documents tell us that these new styles were produced during the late 19th Century to early 20th Century under king Gojong.
    A revision of state rituals at Gojong(高宗)’s time was very much influenced by that of Jeongjo’s. Towards the end of 1898, Gojong compiled a state ritual book of the Great Han Empire called 『Daehanyejeon(大韓禮典)』. 『Daehanyejeon』 followed the basic system of 『Gukjoohryeui(國朝五禮儀)』to succeed the legitimacy of the new empire, and as for the rituals for the empire, referred mainly to 『Daemyeongjibrye』and『Myeonghoejeon(明會典)』.
    Therefore, <Jinseoldo> stored at Jangseogak Archives can be regarded as the outcome of Jeongjo(正祖)'s arrangement of ritual books and pursue of practicality that saw its fruit in Gojong's time in the form of a new, unprecedented picture.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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