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부정문의 사용에 대하여
- 최초 등록일
- 2020.09.06
- 최종 저작일
- 20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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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중 부정문에 대한 기존 연구를 검토하고 제 견해를 덧붙여 보완하는 형태의 소논문입니다.
-> 이중 부정문은 부정문을 만들 때와 비슷한 방식으로 만들어지기에 기본적인 부정문과 유사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그 의미는 부정문의 의미와 확연히 다르며, 긍정문과 완전히 일치한다고 볼 수도 없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이중부정문의 사용에 대한 학설들을 살펴봄으로써 이중부정문이 의미하는 바와 그 사용 목적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자 한다.
목차
1. 서론
1.1. 연구 목적 및 필요성
2. 본론
2.1. 이중 부정문의 사용 배경
2.2. 이중 부정문의 사용 목적
2.2.1. 긍정적 의미의 강조(선행 연구)
2.2.2. 기만(회피)
3. 결론
4. 참고 문헌
본문내용
白峰子(1975)는 부정문에서 파생된 이중 부정문의 의미가 부정문을 긍정문으로 바꾸었을 때와 큰 의미 차이가 없기에, 이중 부정문은 긍정을 표현한다고 서술하였다. 다만 이중 부정문의 사용 목적은 긍정의 강조라고 보았다.
(3) 가. 너 같이 공부 열심히 하는 애는 장학금 안 받지 못하지.
나. (누군가를 칭찬하던 와중에) 걔한테 나쁜 점이 없진 않아.
다. 석기가 너처럼 공부 못 하진 않아.
라. 난 절대 아무렇지 않지 않아. (로꼬 ‘좋겠어’ 가사)
(3.가)는 ‘안 받다’의 부정문에 ‘못하다’의 부정 보조 용언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이중 부정문으로서, ‘안 받다’의 부정적 의미는 축소되고, 서술어 ‘받는다’의 긍정의 의미만을 강조하고 있다. (3.나)는 부정을 나타내는 어휘 ‘없다’에 부정 보조 용언이 결합하여, 반대로 나쁜 점이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고 있다. (3.다)의 경우, 부정 부사 ‘못’이 사용된 부정문에 부정 보조 용언 ‘-지 않다’가 결합하여 생긴 이중 부정문으로, 석기가 너보다 공부를 ‘잘 한다’는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참고 자료
구본관, 박재연(2015), 『한국어 문법 총론Ⅰ』
김은애(2017), 「한국어 이중부정표현에 보이는 일본어의 영향-19세기말 이후 문학작품을 중심으로-」, 일본언어문화 38권, 한국일본언어문화학회
白峰子(1975), 「한국어의 부정과 그 범주」, 연세어문학 6호,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오경순(2007), 「일한 번역의 번역투 연구」 일본근대학연구 43권, 일본근대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