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전쟁과 집합적 기억의 형성 - 베트남전쟁 시기 군영화산업의 전개와 활용 -

최초 등록일
2020.08.04
최종 저작일
20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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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발행기관 : 한국문학연구학회 수록지정보 : 현대문학의 연구 / 71권
저자명 : 박선영 ( Park¸ Sun-young )

한국어 초록

이 글은 베트남전쟁 참전시기 제작이 시작되었던 <국방뉴스>를 중심으로 <월남전선>, <배달의 기수> 등을 참고로 하여, 국군영화제작소가 생산한 전쟁 이미지와 서사를 분석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군 영화가 자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심리전의 도구로 기능했던 양상을 살펴보고, 영화의 집합적 기억의 형성, 그리고 통치성의 관계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 하였다. 군인 대상의 공보 프로그램, 공영방송의 TV 뉴스나 극장의 의무 상영 프로그램처럼 제도적으로 시청이 강제되는 영상들이 특정한 이미지와 서사를 반복적으로 소환할 때, 이는 지배 이데올로기에 의한 ‘집합적 기억’ 형성의 의도를 가시적으로 드러내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1960-70년대 강력한 제도적 뒷받침 하에서 제작, 배급, 상영되었던 국군영화제작소의 영화들은 ‘집합적 기억’형성의 ‘의도’와 ‘실천’이라는 맥락에서 주의 깊게 연구될 필요가 있다.이러한 맥락 하에서 이 글은 베트남전쟁 시기 제작된 일련의 국군영화제작소 영화들이 대중들에게 낯익은 6.25전쟁의 이미지를 경유하여 베트남전쟁의 이미지를 구축하였고 자유 우방 대 공산 진영의 대결구도로 베트남전쟁 참전의 정당성을 확보하고자 했음을 밝혔다. 또한, <국방뉴스>와 <월남전선>, <배달의 기수> 및 일련의 교육영화들이 내용적인 측면에서나 상영의 형식적 양상에서 서로 상보적인 관계에 놓여 있었으며, 전쟁에서 유신으로 이어지는 통시적인 내러티브의 흐름을 공유하면서 당대 대중들의 기억 형성 과정에 중요한 매체로 활용되었다는 점을 규명하였다. 이는 우리가 이미 겪은 과거의 기억을 현재화할 뿐 아니라 앞으로 올(지도 모르는) ‘미래의 전쟁’을 환기시키는 전략으로 이어져, 군사주의적 근대화라는 미명 하에 전 국민을 동원하는 데 이용되었다. 이제 군 영화는 전쟁터를 벗어나 유신과 새마을 운동에 복무하며, 또 다른 전투를 치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낯익은 전쟁을 위해 동원되었던 대중들은 곧 유신과 새마을에 복무하기 위해 베트남을 잊어갔다. 1990년대가 되어 베트남전쟁이 다시 질문되기 시작할 때까지, 아주 오랫동안 베트남전쟁은 대중문화 안에서도 잊힌 과거가 되었다.

영어 초록

This study analyzes the images and narratives of war produced by the Republic of Korea(ROK) Army Motion Picture Production Center(AMPPC) by examining Gukbang nyuseu(National Defense News), Wollam jeonseon (Frontlines of Vietnam), and Baedaruigisu(Flagbearer of Korea) series, whose production began around the time South Korea joined the Vietnam War. Surveying the way in which films produced by the military functioned as a tool for psychological welfare against its own people, this paper assesses the relationship between films, the formation of collective memory, and governmentality. It is possible to say that repetitive presentation of certain images and narratives in films and television shows that people are institutionally forced to watch―such as the public information programs (newsreels and propaganda films) for soldiers, news on public television, and mandatory screening programs in movie theaters ―is a visible manifestation of an intention to form a “collective memory” based on the governing ideology.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conduct an in-depth research on the films that were produced, distributed, and screened by the ROK AMPPC with strong institutional backing in the 1960s and 1970s within the context of the “intention” and “practice” of the formation of collective memory. This study shows that a series of films produced by the AMPPC during the Vietnam War carefully constructed an image of the Vietnam War by using images from the Korean War, with which the viewers were familiar. These films also aimed to justify Korea’s participation in the war by posing it as a conflict between the free allied nations and Communist forces. The National Defense News, Frontlines of Vietnam, and Flag bearers of Korea series and other educational film series complemented each other in terms of their contents and screening trends; they shared a diachronic narrative, which led from the war to the Yushin regime, and were utilized as an essential medium that helped form the memory of the masses. In this way, AMPPC’s films revived the memories of the past that Korean people had already experienced. They also functioned as a strategy to evoke a “future war” that might (or might not)occur and mobilize the whole Korean population under the facade of militaristic modernism. After the war, these military films left the battlefield and were used to wage a different war by serving the Yushin regime and promoting the Saemaul Undong (New Community Movement). The masses, who had been for a war that they were familiarized with, gradually forgot about Vietnam and turned their attention to serving the Yushin regime and participating in the Saemaul Undong. As a result, the Vietnam War became a past that had been long forgotten even in the mass culture until the 1990s, when people began to raise questions about the war.

참고 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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