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주의 체험시와 ‘하우스만-릴케·니체-릴케’의 재구성 - 서정주 시학을 구축하기 위한 예비적 고찰

최초 등록일
2020.02.06
최종 저작일
20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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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수록지정보 : 한국문학연구 / 46권
저자명 : 김익균 ( Kim Ik-gyun )

한국어 초록

서정주의 시와 산문은 1930년대 중후반부터 1940년대까지 릴케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릴케적인 것은, 서정주의 시세계와 독립적으로 수용되었다기보다는 여러 가지 요소들의 배치 속에서 재구성되는 서정주의 시세계 속으로 통합된 것이라는 관점이 요구된다.서정주의 릴케 수용은 하우스만의 체험시론을 수용하는 도중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릴케의 수용은 체험시의 모색이라는 좀 더 큰 맥락 속에서 해석될 필요가 있다. 산문 「시작과정(졸작 국화옆에서를 하나의 예로)」은한 편의 시가, 거시적으로는 릴케적인 의미에서 일생에 걸친 인내와 무수히 많은 이미지의 축적에 의해 쓰여진다고 하고 미시적으로는 하우스만적인 의미에서 구체적인 한 순간에 3연이 떠오르고, 조금 쉬었다가 1, 2연이 떠오르고, 다시 마지막 4연은 오랜 시간 어렵게 제작하고 퇴고하면서 완성되는 전체로서 쓰여진다고 서술한다. 서정주의 「시작과정(졸작 국화옆에서를 하나의 예로)」은 하우스만-릴케의 절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릴케의 영향을 수용할 무렵 서정주가 구축해 놓은 시세계의 주조가 무엇인지 그 주조가 릴케와 상호작용하면서 시 안에서 어떻게 재구성되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서정주의 『화사집』의 핵심은 1938년에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세계를 많은 선행연구는 보들레르적인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보들레르적인 악마성과 니체의 육체성은 이 안에서 구분되지않고 이해되는데 이는 섬세한 접근을 필요로 한다. 당대에 쓰여진 서정주 자신의 보고에 따르면 서정주는 보들레르적인 ‘가면’을 쓰던 1935년까지의 시세계로부터 벗어나서 등단 직후인 1936년에 니체의 디오니소스적인 육체성을 탐구하기 시작한다. 서정주의 유명한 연애실패담은 시세계의 이행 과정을 상징적 서사로 주조한 것이다.「국화옆에서」에는 보들레르의 ‘지성’(가면쓰기)을 거부하고 니체의 육체성을 탐구하던 『화사집』의 세계가 지속되고 있었는데, 그 세부를 들여다보면 『화사집』이 디오니소스적인 육체성을 탐구한 세계였는데 비해서 「국화옆에서」는 아폴론적 육체성을 탐구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차이점을 보인다. 「국화옆에서」는 고통과 고뇌 속에서 살아내고자 하는 누님의 의지가 순수시라는 거울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아름답게 변용시킴으로써 올림포스적인 환상을 탄생시키는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 “그 소박함, 즉가상의 아름다움 속에 완전히 몰입되어 있는 상태에 도달한다는 것은 얼마나 드문 일인가!”라는 니체의 찬탄은 「국화옆에서」를 평가하는 데도 유의미한 척도가 된다.서정주는 하우스만-릴케의 절합을 통해서 체험시의 거시적인 측면과 미시적인 측면을 종합하려 했다. 또한 하우스만-릴케의 체험시론적 사유를 거쳐서 도달한 「국화옆에서」의 세계는 『화사집』의 니체가 아닌, ‘거울앞에 선 니체’를 보여주었다.

영어 초록

The poetry and prose of Seo Jeong-ju during the late 1930s and 1940s openly reflect Rilkean influence. It is not that what can be construed as Rilkean is a sole inspiration in Seo's poetic world, but that it is integrated in the reconstructing process of the latter, which occurs amidst a variety of elements.Seo had accepted the experimental poetics of Housman, when his embrace of Rilke in an integrating manner came about in the context of a search for experimental poetry. The prose Shijakgwajeong (with the example of my humble work, Gukhwayeopeseo, states that a poem is written, in a macro view, as the result of a lifelong perseverance and the infinite number of accumulated images, while in a micro view a stanza is created at a specific moment to be followed by other two stanzas, with the last one produced and the whole polished and completed over a long period of time. This essay on the theme of his creative process suggests an articulation of Rilke and Housman.It is necessary to comprehend, first, the main element of the poetic world as constructed by Seo himself and the way it interacted with Rilkean poetics, resulting in its own reconstruction. It could be argued that the core of Hwasajib was complete by 1938, and previous studies on the subject have often defined Seo's poetic world as Baudelairean, assuming the Nietzschean corporeality contained within it to be compatiblet with the Baudelairean evil. Seo, however, had removed himself from his poetic world he had persisted in, with the Baudelairean “mask,” until 1935; by the following year, soon after his debut, his pursuit of Nietzsche's corporeality had begun. Seo's well-known account of failure at courtship is the process of his carrying out his poetics, recast into symbolic narrative. In Gukhwayeoeseo, the world of Hwasajib, with its rejection of Baudelaire's “intellect” and pursuit of Nietzschean corporeality, continued to dominate. Looked at more closely, however, it reveals a switch from the Dionysian corporeality into the Apollonian.Gukhwayeopeseo can be said to be an image of the birth of Olympian fantasy, a beautification of the will to live through pain and ordeal, through the mirror that is Pure Poetry. Nietzsche's praise of the rarity of the state of immersion in illusory beauty becomes a relevant parameter for the evaluation of Gukhwayeopeseo.Through his articulation of Housman and Rilke, Seo attempted to integrate the macro and micro aspects of experimental poetry. The world of Gukhwayeopeseo, reached through the Housman-Rilke, reflects Nietzsche, not as Hwasajib did but as Nietzsche “infrontofthemi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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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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