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쯤’의 분포와 기능, 그리고 문법 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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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ㆍ발행기관 : 국어학회
ㆍ수록지정보 : 국어학(國語學) / 65권
ㆍ저자명 : 황화상 ( Hwang Hwa-sang )
ㆍ저자명 : 황화상 ( Hwang Hwa-sang )
한국어 초록
본 연구는 ‘쯤’의 분포와 기능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쯤’의 문법 범주를 어떻게 설정할 수 있을지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쯤’은 명사구에 결합하는 분포 속성을 보인다. 따라서 ‘쯤’을 보통의 파생 접미사로 보기는 어렵다. 그리고 보조사의 의미 기능은 명사구의 의미역과 관련된다는 점에서 통사적인 것이지만 ‘쯤’의 의미 기능은 어휘적인 것이다. 따라서 ‘쯤’을(통사적 접미사로서의) 보조사로 보기는 어렵다. 이와 같이 명사구에 후행하는 분포 속성을 보이고, 또 그 의미 기능이 어휘적이라는 점에 주목하여 본 연구에서는 ‘쯤’을 의존명사로 본다. 물론 ‘쯤’은 그 분포가 명사구의 뒤로 한정된다는 점에서 보통의 의존명사와는 다르다. 그러나 이를 ‘쯤’을 의존명사로 볼 수 없는 결정적 근거로 삼기는 어렵다. 명사구는 그 자체로서 관형 성분의 자격을 가질 수 있으며, 따라서 ‘쯤’은 관형 성분(관형어)에 의존적이라는 의존명사의 요건을 충족하기 때문이다.영어 초록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grammatical category of ‘jjeum’ on the basis of the distribution and grammatical function of it. ‘jjeum’ is not a (derivational or lexical) suffix because noun phrases(as a syntactic element) precede it. And ‘jjeum’ is not a syntactic nominal suffix pojosa(delimiter) because its semantic function is lexical. I conclude that ‘jjeum’ is a bound noun that is dependent on adnominal elements. Of course only noun phrases precede ‘jjeum’, and prenouns, adnominal clauses, and genitive nouns don't precede it. In this sense, ‘jjeum’ is different from normal bound nouns. But this can not be any grounds that ‘jjeum’ is not a bound noun. Because noun phrases have an adnominal function in itself, so ‘jjeum’ fulfills the necessary conditions for a bound noun.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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