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1920년대 시에 나타난 모성애 양상: 정인보 <<자모사慈母思>>를 중심으로
1920년대 정인보의 시를 읽고 모성애를 중심으로 분석한 논문입니다.
목차
1. 서론
1-1. 연구 목적과 문제 제기
1-2. 연구사 검토 및 연구 방법
2. 1920년대의 모성애 양상
2-1. 1920년대의 시대상과 문학사조
2-2. 1920년대의 모성 이미지
3. 정인보 <<자모사慈母思>>에서의 모성애
3-1. 정인보 <<자모사慈母思>>
3-2. <<자모사>>에 나타난 모성의 생물학적 요소와 사회적 요소
4.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본 연구는 모성에 대한 다양한 담론이 형성된 지금의 시점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전통적 모성상’에 대한 이해를 목적으로 한다. 2016년 5월 17일에 발생한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로, ‘여성혐오 ’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높아졌으며, 2017년 2월 16일에 문재인이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한 뒤로 페미니즘은 한국 사람이라면 한 번은 들어 봤을 만한 주제가 되었다. 여성인권에 대한 담론은 온라인,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계속해서 다양하게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여성의 주요 역할로 여겨져 왔던 ‘어머니’라는 개념에 대한 재평가도 이루어졌다. 오늘날에도 바람직한 ‘어머니상’으로 대표되는 ‘현모양처’ 이미지는 1920년대에 형성되었다. 1920년도의 ‘현모양처’ 이미지는 당시의 여성교육을 중시했던 부르주아 페미니즘 운동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 교육의 목적은 여권 신장이 아닌, 민족독립을 위해 운동하는 남편을 내조하고 아이를 현명한 키워 낼 아내를 양성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모성교육론으로 인해 ‘모성’은 여성의 당연한 역할로 여겨지게 되었으며, ‘현모양처’는 국가를 강성하게 할 수단으로써, ‘바람직한 어머니’의 표상이 되었다.
이처럼 사회적으로 규정되는 역할에는 해당 사회가 바라는 구성원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모성애’도 마찬가지로 각 시대의 이데올로기를 함의하고 있다. 신비하고 숭고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모성’에 대해 단지 ‘신화’일 뿐이라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는 지금에서, 전통적인 어머니상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알아 볼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한 대답을 위해 한국의 전통적 어머니 상이라고 여겨지는 ‘현모양처’ 이미지가 형성된 1920년대의 시를 보고자 한다. 정인보의 <<자모사慈母思>>에 나타난 ‘모성’의 양상을 생물학적 요소 사회적 요소로 나누고, 전통적인 모성애가 어떠한 이미지들로 구성되어 있는지 고찰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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