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와『미스 줄리』의 사랑 서사에 나타난 ‘환대’의 특성 연구 - 주인 아가씨와 남종의 사랑 서사에 나타난 ‘환대’의 타자성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2019.02.08
최종 저작일
20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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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발행기관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수록지정보 : 한국문예비평연구 / 60권
저자명 : 조혜진 ( Cho Hel-jin )

한국어 초록

데리다는 환대에 대하여 의무로 환원되는 칸트의 환대를 비판하면서, 정언명령으로서 이러한 태도는 법률적ㆍ정치적 환대로서 이율배반적인 성격, 즉 환대의 법을 수행하기 위해 이율배반적으로 적대를 함의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데리다는 이러한 동류끼리의 환대의 경계를 뛰어넘어 주인과 손님, 주체와 타자로서 정형화된 이분법적 경계를 초월해 짐승, 식물, 신적인 것에게까지 이르는 환대의 윤리로서 환대의 불가능성을 제시한다.이러한 맥락에서 환대란 로고스적 개념이나 친절한 태도 혹은 의무로 환원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주체가 결여한 타자성의 질문에 대한 요청, 즉 응답에 대한 태도를 의미한다. 따라서 환대는 주인과 노예라는 헤겔의 인정투쟁을 넘어서 타자성의 사건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주인이면서 손님인 주객전도의 사건을 통해 환대는 이웃, 이방인, 적의가 가득찬 원수에까지 이르는 환대불가능성으로서 정치적인 것을 초월해 환대의 윤리를 수행하기 때문이다.소설『토지』와 희곡『미스 줄리』에 나타난 사랑 서사를 ‘환대’의 특성을 중심으로 연구한 것은 근대 주체와 진보적 역사관이 결합된 제국의 시대를 관통하는 두 텍스트의 사랑 서사를 통해 환대의 윤리를 구현하는 텍스트의 특성에 주목, 타자성의 의의를 모색하려는 것이다.박경리 소설『토지』는 신분제 사회의 붕괴와 제국주의의 주체 욕망에 기인한 소외의 문제의식에서 출발, 인간의 사랑과 정마저 소외되는 인간성의 비극을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때『토지』에 나타난 공간의 타자성이란 공간 욕망에 의해 디아스포라를 경험하는 인물들을 통해 생명의 기원으로서 공간의 타자성 문제를 질문, ‘토지’의 본질적 의미에 천착함으로써 민족과 이념의 경계를 초월해 환대의 윤리를 요청한 것이라 할 수 있다.이러한 맥락에서 소설『토지』의 인물들은 이산과 유랑, 귀환이라는 디아스포라 경험과 구한말에서 해방에 이르는 시간 서사를 통해 근대의 시ㆍ공간에 편입되지 않고, 살아서 움직이며 욕망하는 몸, 이주하고 귀환하며 미움과 복수 가운데도 사랑과 숭고한 희생의 가능성을 지닌 몸의 해방, 즉 몸의 타자성에 천착하였다고 할 수 있다.일본 제국주의 욕망 속에서 공간의 수탈과 몸의 수탈이 자행되던 불행한 제국의 시대, 모국어마저 말살시키는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더 이상 공간과 몸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없게 된 마술적 근대의 시ㆍ공간 가운데『토지』의 작가 박경리는 주체 욕망을 넘어 사랑 서사로서 공간의 타자성에서 몸의 타자성에 이르는 몸의 해방을 염원함으로써, 아토포스적 타자성으로서 환대의 윤리를 구현하였던 것이다.반면 희곡『미스 줄리』에서 줄리는 환대가 법의 문제가 아니라, 욕망의 문제임을 제기하는 반여성으로서, 부성 로고스가 만든 법에 대해 질문하는 여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녀는『다락방의 미친 여자들』에 나오는 근대 여성 작가들과 마찬가지로 부성 로고스가 강제하는 사회에서 이해받지 못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불행하고 비극적인 여성작가들의 전형처럼 이방인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환대받지 못하는 여성으로서 줄리는 결코 남성의 이웃이 될 수 없는 미친 여성, 즉 비존재의 여성성을 지시한다.그런데 이때 남성의 대리보충의 타자로서 여성이 개념화되었다고 할 때, 여성성의 위치는 문명을 보충하는 자연의 야만성처럼 부성 로고스에 의해 부재하는 것으로 인식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자연에서 소외된 죽음의 타자성, 즉 죽음이라는 비존재의 존재방식이야 말로 오래된 여성성의 위치라고 할 수 있다.이때『미스 줄리』에 나타난 죽음의 외설성은 플라톤의 이데아론과 로고스 담론이 내세운 ‘아름다운 영혼’에 상반되는 것으로서 문학과 미술사에서 여성의 몸과 죽음을 미화하면서 도덕적 타락이라는 기입을 통해 여성성의 위치를 비존재의 방식으로 기술해왔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미스 줄리』는 죽음의 타자성과 비존재의 여성성을 통해 환대의 불가능성을 드러냄으로써 역으로 환대의 윤리를 재요청한 것이라 할 수 있다.이러한 맥락에서『토지』와『미스 줄리』의 사랑 서사에 나타난 환대의 타자성 연구를 통해, 소설『토지』를 공간의 타자성에서 몸의 타자성으로 나아가는 아토포스적 사랑의 가능성으로서 연구, 민족과 이념의 경계를 초월해 환대의 윤리를 구현한 것임을 이해하였다. 이어 희곡 『미스 줄리』를 비존재의 여성성과 죽음의 타자성을 통해 환대의 불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환대의 윤리를 요청함으로써 환대가 타자성의 윤리 문제임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이때 환대의 불가능성은 환대의 문제를 통해 타자성의 계기를 요청함으로써, ‘이 세상에 자리가 없는 것’의 유토피아와 ‘자리(토포스)를 가질 수 없음’의 타자의 경계를 초월해 아토포스적 타자성으로서 사랑이 타자성의 문제임을 시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에로스의 타자성은 성의 차이나 육체적 애무의 욕망을 초월하여, 자아의 계기를 중단시키는 힘으로서 주체로 환원될 수 없는 윤리적 변화를 요청하고 경험한다는 점에서 타자성의 부재와 소외로 인해 에로스의 위기를 경험하게 된 오늘날, 환대에 대한 윤리적 요청으로서 의의를 지닌 것이라 할 수 있다.

영어 초록

For Derrida, conversation goes further from the rationality of commun ication to the responsibility of responding to neighbors, whose relationship with the batter brings back the self-responsible nature, by the hospitality. In this context, the hospitality can not be reduced to a localistic concept or obligation, but rather a request for a typing question, a listening attitude, that is the question itself and lacks a principal. Through the study which is a love story between『The Land』and 『Miss Julie』, the idea of the possibility of a lead-in moving from the novel to the writing of the Other of the Hospitability. At this time, Eros would request and experience a change as a physical entity that can not be returned through the typing quality of hospitality as a force that stops the self's momentum beyond the desire for sexual and physical caress.

참고 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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