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재구성과 반성의 문학 - 베트남전쟁 소재 소설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2019.01.16
최종 저작일
20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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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수록지정보 : 한민족어문학 / 82권
저자명 : 김경민 ( Kim Kyung-min )

한국어 초록

베트남전쟁에서 한국군의 가해행위는 오랫동안 한국 사회에서 침묵과 금기의 대상이었다. 1990년대 후반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등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가해자로서의 실상이 조금씩 공론화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의 공식 기억 속에서 베트남전쟁은 제대로 다뤄지지 않고 있다. 더욱이 패배한 전쟁에서의 가해행위는 쉽게 인정할 수 없는 것이었기에, 대한민국의 공식 기억 속에서 베트남전쟁은 공산화의 위기를 막아내고 경제 성장에 기여한 점만 부각되었고 한국군의 가해행위는 배제와 외면의 대상이자 함부로 공론화해서는 안 될 사회적 금기의 하나가 되었다. 그리고 공식적인 역사 이외의 기억이나 발언은 사회적 금기를 위반하는 행위로 간주되어 사회적 낙인과 같은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했다.문학은 이러한 금기에 맞서 공식 기억이 배제하고 억압한 대상을 기억하고 재현하며 대안적인 기억을 담아내는 ‘대항기억’의 공간이다. 황석영의 「낙타누깔」과 「돌아온 사람」 송기원의 「경외성서」, 안정효의 『하얀 전쟁』과 방현석의 「랍스터를 먹는 시간」 등은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 군인들이 베트남 여성들을 상대로 저지른 성적 폭력과 만행, 그리고 그 결과로서의 라이 따이한 문제를 비롯해 베트콩을 잡는다는 이유로 저지른 무자비한 민간인 학살의 문제를 통해 당시 한국군의 가해행위를 적나라하게 폭로하고 비판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작가들은 국가주의와 민족주의에 의해 의도적으로 배제되었던 부끄러운 치부를 기억하고 반성하는 대항기억을 만들었다. 역사나 기억은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라 현재의 필요에 따라 재구성되는 것이기에 문학을 통해 구축된 대항기억 역시 얼마든지 새로운 공식 기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이러한 공식기억의 전환은 필연적으로 새로운 모럴의 정립을 수반한다. 따라서 베트남전쟁에 대한 이전의 공식기억이 영웅과 애국자의 이미지에 제한되어 있었다면 새로운 기억에서는 인권침해의 가해자로서의 모습도 포함되어야 하며, 이는 곧 그러한 사실에 대한 부끄러움과 반성이라는 새로운 모럴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함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영어 초록

For a long time, violence by the Korean soldiers during the Vietnam War has been the object of silence and taboo. Despite the fact that the Korean military slaughter of Vietnamese civilians was revealed by the press in late 1990, until now, the Korean official memory has not properly dealt with the Vietnam War. The Korean government might have felt ashamed to confess the slaughter as a government of defeated army. In the Korean public history, the Korean military was only recorded as the hero who defended our country against communists and contributed to the economic development. On the other hand, the violence by Korean soldiers was excluded and ostracized in the history and statement about the violence was regarded as an infringement of the social taboo and was stigmatized.Literature is like a place, where counter memories are formed, which stand against the taboo and remind of the events excluded from the official memory. Hwang Suckyoung’s “Camel’s Eyes”, “A Returned Man”, Ahn Junghyo’s “The White War” and Bang Hyunseok’s “The Time To Eat A Lobster” represent and criticize the problems created by Korean soldiers’ sexual violence, Lai Daihan and slaughter of civilians. In this way, writers form the counter memories that expose shameful historical facts, which are intentionally excluded by nationalism. History and memory are not set in stone and can be reconstructed if it is necessary for the present, thus the counter memory formed by literature can also become the new official history. The new history always accompanies the new moral. While the previous official history is limited with the images of hero and patriots, and the new history needs to include the figure of inflictor of human rights violations. Through new history, we can learn to feel ashamed and regret our disgraceful past. That is the new moral learned by new official history.

참고 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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