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 악취미의 모더니티와 쾌락의 임계

한국학술정보(주)
최초 등록일
2018.06.06
최종 저작일
2018.06
32페이지/파일확장자 어도비 PDF
가격 6,700원 할인쿠폰받기
다운로드
장바구니
퀴즈OX 이벤트

* 본 문서는 배포용으로 복사 및 편집이 불가합니다.

서지정보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수록지정보 : 민족문학사연구 / 66권
저자명 : 이경돈 ( Lee Kyeong-don )

한국어 초록

근대에 이르러 노동은 삶에서 적극적으로 분리되었다. 이로 인해 생산성은 비약적으로 향상될 수 있었다. 이와 반비례해 비노동의 삶은 축소되어 노동 예비의 영역에 배치되었다. 호모 루덴스인 인간은 취미를 개발해 여가의 시간을 즐거움으로 채웠다. 장시간, 고강도, 저임금에 의해 이윤이 창출되었기에, 당연하게도 짧고 강력하고 값싼 취미가 개발되었다. 이러한 취미가 때로 윤리와 상식을 배반하는 악취미, 유흥이다. 근대가 시작되기 전 유흥은 유교체제의 공적 가치를 반영하지 않았지만 숭고하고 우아한 취향을 아우르는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주색잡기와 동일시되는 그 순간부터 유흥은 생성되기 시작한 취미를 양분하고, 음주와 흡연, 음란, 도박, 마약을 포괄하며 악취미, 나쁜 취미로 개념화되었다. 유흥퇴치론는 근대를 경과하는 내내 우세를 점했지만, 유흥옹호론도 만만치 않았다. 찬반양론의 대립 속에서도, 비난과 경멸, 금지와 단속 속에서도, 유흥은 확장을 계속하며 번성했다. 그리하여 화려한 경성의 번화가를, 뒷골목의 즐겁고 비루한 유흥가가 포위하게 되었다. 국가 없는 국가상태의 식민지에서 국가를 대신한 조선총독부는 살리지도 죽이지도 않는 방법으로 유흥을 관리했다. 산업이면서 산업이 아닌 유흥업으로부터 감시와 단속 속에 세금을 거두어 들였다. 심지어 전쟁조차 유흥을 막을 수 없었다. 부랑자와 불량배와 불령선인, 기생과 창녀와 작부, 술꾼과 노름꾼과 사기꾼, 거지와 도둑과 깡패들이 유흥의 밤거리에 있었다. 사악하고 해괴하고 추잡한, 비루하면서 질박하고 서러우면서 완강한, 환희와 매혹과 쾌락이 유흥가에 있었다. 모던 아닌 모더니티이자 모던 바깥의 모더니티이면서 모던 이후의 모더니티를 품은, 근대의 악취미가 있었다. 식민지의 유흥시대, 모던 도시의 음성적 모더니티가 유흥가에 펼쳐졌다.

영어 초록

Labor was separated from life in modern world. As a result, Productivity increased dramatically in the destruction of totality. Being inverse proportion with this, life which doesn’t have labor becomes reduced and is put in the preliminary area of labor. Humans who are Homo Rudens create hobbies and fill the free time with pleasure. As profits are created through long time, high strength, low wages, quite naturally, cheap hobbies have developed in a short time. These kinds of hobbies are sometimes entertainment which is regarded as bad hobbies which take a contrary on common sense and ethics. Before entering into modern time, entertainment doesn’t reflect the public values of Confucian system, but has the meaning of including the sublime and gracious tastes. However, since the moment when it was regarded as the same thing as wine, sex and gambling, entertainment, that is, wine, sex and gambling has conceptualized the hobbies which have just started as bad hobbies. Drinking, smoking, lewdness, gambling, drug were the objects of controlling. But they continually expand and thrive. A mean and pleasurable entertainment was built at the background of a downtown quarter in Kyeongseong(Seoul). Japanese Government-General of Korea managed entertainment using a way of not kill-ing it or living it. Japanese Government-General of Korea imposed taxes on the entertain-ment by controlling and supervising it. Japanese Government-General of Korea couldn’t live or kill the entertainment, and even war couldn’t stop it. And thus the era of pleas-urable and mean entertainment had began.

참고 자료

없음

자료문의

제휴사는 별도로 자료문의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판매자 정보

한국학술정보(주)는 콘텐츠 제작에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기반으로 풍부한 문화 콘텐츠를 생성하여 새로운 삶의 가치를 창조합니다.

주의사항

저작권 본 학술논문은 한국학술정보(주)와 각 학회간에 저작권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AgentSoft가 제공 하고 있습니다.
본 저작물을 불법적으로 이용시는 법적인 제재가 가해질 수 있습니다.
환불정책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최근 본 자료더보기
상세우측 배너
유흥, 악취미의 모더니티와 쾌락의 임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