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2. 본론
2.1. 요한복음의 믿음의 개념
2.2. 요한복음의 ‘믿음’에 대한 유사 혹은 동의 표현
2.3. 요한복음의 ‘믿음’에 대한 실례연구 : 도마
3.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기독교에 있어 믿음은 신앙의 원천이자, 어떻게 보면 가장 많은 부분에 있어 강조되고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그 믿음의 범위는 매우 다양하게 설명되고 있다. 성경에서 그리고 적어도 공관복음(한글성경)에서는 “믿음”을 명사형 ‘피스티스’로 사용하여, “신앙”, “믿음”, “신뢰” 등으로 번역한다. 그런데 요한복음에서 “믿음”이라는 명사형 표현은 등장하지 않고, “믿다”라는 동사형 ‘피스튜에인’으로 번역된다(한글성경). 한글성경 뿐만 아니라, 원어에서도 요한복음에서 ‘피스티스’가 단 한 번도 사용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제기되는 문제는 ‘요한복음은 어떻게 믿음을 이해하여 서술했을까?’하는 것이다.
본 소논문은 이러한 문제 제기에서 시작하여, 요한복음에서 믿음의 개념을 먼저 언어적 개념에서 접근하여, “믿다”라는 동사형 표현의 다양한 구문형태를 살펴보고, 요한복음에서 “믿다”라는 개념으로 쓰인 다양한 유사어, 동의어를 살펴보고자 한다. 나아가 이러한 언어적 개념을 잘 나타내는 요한복음의 인물 한 사람의 사례를 통해 요한복음의 믿음이 무엇을 가리키고 이해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2. 본론
2.1. 요한복음의 믿음의 개념
요한복음에서 믿음의 중요성은 그 사용 빈도를 다른 공관복음서와 비교하는 것 자체로 알 수 있다. “믿는다”라는 동사가 요한복음에서는 98번 사용된 반면, 마태복음에서 11번, 마가복음에서 14번, 누가복음에서 9번 사용되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믿음”이라는 명사는 마태복음에서 8번, 마가복음에서 5번, 누가복음에서 11번 사용된 것에 반해 요한복음에서는 명사형이 한 번도 사용되지 않았다. 나아가 바울서신과 비교해보면, 바울은 “믿는다”는 동사를 54번, “믿음”이라는 명사를 142번 사용했다. 이를 통해 요한복음에서 요한은 “믿는다”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고, 이를 독특하게 명사형이 아닌 동사형으로 사용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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