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에 나타나는 영웅적 삶과 그 의미 - <주몽신화>와 <바리공주>를 중심으로

소개글

구비문학론 시간에 작성한 '바리공주'(바리데기)를 주제로 한 레포트 입니다. 교수님이 깐깐하신 분이라 정말 많은 자료를 찾아보고 공들여서 작성한 레포트 입니다. 그래서 퀄리티 하나는 보장합니다. 또 각주 및 참고문헌 역시 교수님께서 중요하게 생각하였는지라, 인용한 부분은 하나도 빠짐 없이 각주를 달았습니다.

신화의 두 갈래인 '건국신화'와 '무속신화'에 대해 언급하며 시작한 뒤, 신화 속에 공통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서사단락인 '영웅의 일대기'에 따라 레포트가 진행됩니다. <주몽신화>와 <바리공주> 모두 '영웅의 일대기' 구조에 따라 서사 단락을 분석하였으며, 그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영웅적 삶의 특성 역시 꼼꼼하게 분석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똑같은 '신화' 갈래임에도 차이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서도 분석하였으므로 단순한 작품 분석과는 차별성이 있습니다.

<바리공주>가 주제이다 보니 <바리공주>에 대한 분석은 자세하고 길게 되어있습니다. <바리공주>에 대한 자료를 찾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목차

1. 서언

2. 영웅의 일대기 서사단락

3. <주몽신화>
3.1 <주몽신화>의 서사단락
3.2 <주몽신화>의 영웅적 삶의 특성

4. <바리공주>
4.1 <바리공주>의 서사단락
4.2 <바리공주>의 영웅적 삶의 특성

5. 천강의 건국신화와 상승의 무속신화

6. 결언

본문내용

일반적으로 신화가 다른 이야기와 구별되는 특성은 영웅적 존재를 주인공으로 한다는 점과 그 영웅적 존재가 우주의 질서 안에서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는 신성한 이야기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신화인 <단군신화>에서 보듯이 단군은 환인-환웅으로부터 이어지는 신의 계보를 통해서 초인간적 존재로 출현을 하였으며 국가를 건립하고 1500여년을 다스리다가 산신이 된다. <주몽신화>의 동명왕도 천신과 수신을 조상으로 하여 태어났으며 뛰어난 활솜씨 등 영웅적인 모습으로 고구려를 세우고 다스린다. 이렇게 태어나면서부터 이미 신성을 타고난 주인공이 영웅적 삶을 살아가는 서사적 줄거리는 비단 단군신화나 주몽신화에만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신화 일반, 특히 건국신화에서 두드러져 국조의 신성화 작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영웅의 일대기는 비단 건국신화에서만 드러나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건국신화와 더불어 또 하나의 체계를 구성하고 있는 무속신화에서도 영웅의 일대기를 찾아 볼 수 있다. 즉, 건국신화와 무속신화는 모두 각각의 집단이 신성시 하는 인물의 일대기를 다루며 그들의 위엄성과 신성성에 주목하는 이야기인 것이다.
건국신화와 무속신화는 이처럼 영웅의 일대기나 그 모험담을 중심으로 보면 유사하거나 동일한 서사 패턴을 보이지만, 신화 서사가 재현하고 있는 세계상 혹은 추구하는 가치의 측면에서 보자면 건국신화와 무속신화는 서사 구조상 변별되는 지점이 존재한다. 건국신화는 천상적 인물이 세상에 출현하여 (특정한 과정을 거쳐) 건국하고 통치하는 이야기라면, 무속신화는 ‘인간적 존재(혹은 완전한 신이 되지 못한 존재)가 시련을 극복하고 과제를 완수함으로써 가족을 구성하고 신격으로 좌정하는 이야기인 것이다. 본고에서 중점적으로 다룰 <주몽신화>와 <바리공주> 역시 전형적인 영웅의 모험담으로, 고난과 극복, 시련과 성장이라는 전형적인 영웅의 일대기를 띄고 있다. 본고에서는 <주몽신화>와 <바리공주>의 서사단락 비교를 통해 그 차이를 살펴보려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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