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비인현대와 그 제도들

저작시기 1999.01 |등록일 2003.07.10 파일확장자어도비 PDF (pdf) | 20페이지 | 가격 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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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발행기관 : 한국독일어문학회 수록지정보 : 독일어문학 / 9권 / 35 ~ 54 페이지
저자명 : 채연숙(Yon Suk 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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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초록

오스트리아적 문학전통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우선 오스트리아 정신이 살아 있던 시대, 즉 비인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할 것 같다. 이 시기는 오스트리아 문화의 절정이자 종말이라고 볼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 시대와 연관 짓지 않고는 베른하르트, 한트케, 얀들, 바흐만 그리고 그 외의 다른 많은 작가들을 특징지울 수 없다. 이들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또는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세기 말의 유산과 밀접한 관련하에 있다. 그래서 이 논문은 비인현대의 문학적 현상들을 내재적으로 비평하는 것이 아니라 문학적 제도를 살펴봄으로써 그 정신현상을 설명하고 자 한다. 그러나 문학과 제도 사이의 관계를 문학제도라는 측면에서 보는 미국 신비평의 개념도 사회내에서의 문학의 상품으로서의 기능에 초점을 맞추는 독일 문예학도 아닌 제 3의 길, 즉 구체적 문학, 정신현상과 사회와의 상호관계를 그려내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그 중요한 문학적 제도들로서 비인사투리, 카페하우스, 문예란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은 당시 비인의 문학적, 정신사적 현상인 유미주의, 허무주의, 인상주의, 실증주의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사투리는 지방색 때문에 표준 독일어권로서의 힘을 잃어갔던 반면, 비인(오스트리아)의 연대의식을 돈독하게 해 주었다. 이러한 정신 속에 비인현대가 내재한 위로와 염세라는 양가적 시각이 동시에 투영되어 있다. 이것은 오스트리아 현대문학에까지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19세기 말엽 이후 비인은 경제적 부흥을 통해 카페문화를 문화적 제도로 정착시켰다. 그것은 대화나 연애, 여가글쓰기를 통해 심심함을 벗어 날 수 있는 장소였으며, 언어유희와 자유로운 생각들을 나눌 수 있는 공론장이었다. 경구, 재담, 스쳐가는 인상들, 즉흥적인 시, 명료하고 요점이 정확한 산문스케치 등은 이러한 카페문화가 이루어낸 문학장르였다. 여기에 유미주의적 자유와 회의적인 시각이 공존하고 있다. 카페에서의 익살처럼 비인의 문학을 활기 있고 재치 있게 끌고 간 것이 문예란이었다. 이것은 1848년 이후 새로운 것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켰을 뿐만 아니라 향수를 채워주고, 정신과 취향을 지닌 문학의 전범으로 자리매김되었다. 이렇게 보면 문예란은 비인 인상주의의 자연스런 매체였다. 문예란은 격렬한 비판만큼이나 카페하우스, 오페레타처럼 확실한 제도가 되었다. 당시 비인에서는 문예란이 이들과 같은 인기를 누리게 되었으며 계층의 차이나 세계관의 차이를 극복하게 해 주기도 하였다. 다만 이것이 향락주의를 체현하고 있었으므로 크라우스와 같은 순수주의자를 격노케 하였던 반면, 슈니츨러 같은 인상주의자들은 항상 새로운 것을 생산해 내는 원천과 같은 것이었다. 이 세가지 제도들이 부분적으로는 부정적인 면을 드러내 놓긴 했지만 정신적 혁신이 일어나게 하는 분위기를 함께 창출해냈다. 그 뿐 아니라 이 제도들은 유미주의와 인상주의, 그리고 실증주의에 자양분을 공급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비인의 문학적 제도들이 세기말의 정서와 함께 체념적이지만 향락을 지향한 삶의 자세를 만들어냈다. 다양한 면에 있어서의 예술향유 또한 이런 제도를 통해 이루어졌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사회적 삶이, 향락의 장소로 전이되어 가고 있었고 이 향락주의의 이면에서 비인현대는 치유적 허무주의라 부를 만한 위기의식에 시달리고 있었다. 호프만스탈, 베어호프만, 슈니츨러의 문학적 양상이 다르지만 그 기저에는 이런 제도들을 통해 이루어진 정신현상이 자리잡고 있다. 또한 그런 양가성은 20세기의 수많은 오스트리아 작가들에게서도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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