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산 소설의 지역성과 동아시아적 시각

최초 등록일
2016.12.06
최종 저작일
20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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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발행기관 : 영주어문학회 수록지정보 : 영주어문 / 34권
저자명 : 하상일 ( Ha Sang Il )

한국어 초록

본 논문은 요산 김정한 소설의 지역성을 동아시아적 시각에서 쟁점화하여 요산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넓혀나가고자 하는 데 있다. 요산은 식민지 근대가 만든 왜곡된 보편주의에 대한 비판과 해방 이후 국가주의의 폭압적 제도화에 대한 거부를 통해, 특정 권력에 의해 포섭된 왜곡된 역사가 암묵적으로 조장해온 근대의 허구성을 넘어서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소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보았다. 그는 평생을 살아온 터전인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부산과 경남을 배경으로 소설 창작을 지속적으로 했지만, 그에게 이러한 지역적 기표는 특정한 장소나 공간으로서의 소재적 차원을 넘어서 왜곡된 추상성과 식민화된 보편성을 확장함으로써 동시대적 ‘세계성’을 공유하려는 역사적 문제의식에 바탕을 두고 있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식민지 상태를 벗어나 독립을 이루었던 아시아 국가 대부분이 전후 극복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경제개발과 근대화 정책으로 민중들을 억압하고 통제함으로써 국가적 폭력을 정당화 했다는 데서, 특정 국가의 일국적 단위를 넘어선 국제주의적 민중 연대의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했던 것이 요산 소설의 ‘세계성’의 방향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요산 소설에서 지역성은 단순히 자신이 평생을 살았던 실재적 장소의 구체화라는 의미를 넘어서 동아시아적으로 사유하고 인식해야 할 소설적 거점으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따라서 그의 소설을 민족주의적으로 읽고 지역적으로 사유해온 그동안의 논의들은 일정 부분 타당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요산의 소설 지평을 특정 시공간에 가두는 동어반복을 답습한 한계를 지닌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요산의 소설은 제국과 식민의 기억, 자본과 국가의 근대적 폭력을 견뎌온 민중들의 이야기에 집중되어 있다. 이러한 서사적 과제는 동시대의 유사한 역사적 상처와 고통을 겪어온 아시아 민중들에 대한 연대의식과 전혀 무관할 수 없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본고는 요산 소설의 지역성을 ‘동아시아적’ 주제를 실천하는 지역적 장소성의 확대로 바라봄으로써, 동시대의 역사를 공유한 아시아 민중들의 국제주의적 연대와 실천이라는 가능성의 관점에서 쟁점화해보고자 했다.

영어 초록

This study has as an objective to make an issue of regionality of novels by Yosan Kim Jeong-han(요산 김정한) through East Asian viewpoints and to broaden the new horizon of research on Yosan. The novelist Yosan saw that, through criticism on universalism created by the colonial modern times and resistance against institutionalization violently oppressed by nationalism in the post-liberation times, the true direction of novels lied in overcoming fallacies of the modern times silently instigated through the warped history embraced by specific powers. Though he continued to create novels with Busan and Gyeongsang provinces surrounding the Nakdong River as backdrops where he built his entire life, the geographical symbols went beyond specific locations or spaces as the subject, expanding distorted abstractness and colonized universality, as his novels based on the historically critical mind of sharing contemporary “globalism.” Under the pretext of post-war restoration, the majority of Asian nations that liberated from colonialism after the second World War oppressed people with economic development and modernization policies, justifying national-level violence, and it can be said that the direction of “globalism” of Yosan’s novels was to discover the possibility of international people’s solidarity, which surpassed the boundary of a specific nation. In this regard, regionality of Yosan’s novels went beyond the mere materialized meaning of the realistic location where he lived all his life and offered an important meaning as the novelistic footing, which should be contemplated and recognized by all East Asians. Thus, arguments of the past that his novels were regarded as ethnological and regional were only partly valid, and at the same time it can be viewed that the horizon of Yosan’s novels was limited to imitations of tautology confining them in a specific time and space. Yosan’s novels focused on stories of people who endured the memories of the empire and colonialism, capitalism and nation’s modern violence. Such an epic homework cannot be irrelevant to the awareness of unity concerning Asian people who experienced historically similar scars and pains of the contemporary. Based on such critical minds, by viewing the regionality of Yosan’s novels as expansion of the region and the location that realized “East Asian” themes, this study aims to highlight viewpoints of possibilities through which Asian people sharing the contemporary history realized international solidarity and 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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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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