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주의 언어”로서의 시: 『서곡』의 파편, 개인, 공화주의

최초 등록일
2016.08.06
최종 저작일
20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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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발행기관 : 세계문학비교학회 ( 구 한국세계문학비교학회 ) 수록지정보 : 세계문학비교연구 / 55권
저자명 : 박미경 ( Mikyung Park )

한국어 초록

이 논문은 독일 낭만주의 사상가 슐레겔의 파편이론을 차용하여 칸트의 공화주의 철학과 영국 시인 워즈워즈의 작품에서 프랑스혁명을 매개로 하여 정치와 시의 영역에서 자유의 변주를 탐색한다. 슐레겔은 시를 공화주의적 언어라고 정의함으로써 파편과 전체의 관계를 자율성의 관점에서 개인과 국가의 관계처럼 양립성과 상호긴장관계로 비유한다. 낭만주의 시학에서 파편은 완전함과 불완전함의 이분법적 모순이 아닌 상호구성의 원리를 예시 함으로써 유기체의 자율성을 담보하는 개인과 개인으로 구성된 국가, 즉, 공화국 모델과 연결될 수 있다. 파편과 개인을 구성하는 자율성과 상호의존성은 칸트의 공화주의 개념을 매개로 하여 개인의 자유를 완전하게 보장할 수 있는 정치체제로써 공화국에서 실현된다. 무엇보다, 슐레겔과 칸트의 낭만주의 시학과 공화주의 정치 철학에서 중요한 것은 자연의 섭리가 각각 파편과 개인의 자율성에 대한 토대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바로 이점에서 이논문은 『서곡』의 9, 10, 11권에서 워즈워스가 프랑스혁명을 다루는 과정에서 혁명의 급진화와 과격화, 제국주의적 침략, 구체제의 복원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일관되게 공화주의 이상을 추구한 개인의 내적 갈등, 고국과 프랑스에 대한 애정으로 분열된 자아상을 재현하는 시를 썼다는 점에 주목한다. 워즈워스의 공화주의적 열망과 프랑스혁명에 대한 공감은 어린 시절 자연에서, 대학시절 케임브리지에서 배운 평등과 자유에 대한 자연스런 친화감이었지, 외국의 급진 정치에 대한 동경이나 고국에 대한 배신이 아니었다. 워즈워스는 공포정치의 와중에도 프랑스혁명을 지지하고, 제국주의 침략 전쟁을 시작하여 마침내 나폴레옹이 황제로 등극하였을 때도 마찬가지로 공화주의적 이상에 대한 믿음에 변화가 없었다. 다만, 프랑스혁명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결정적인 이유는 혁명이 혁명의 이상을 스스로 배반하였다는 인식에서 기인한다. 따라서 워즈워스의 시에 나타난 개인과 공화국의 긴장관계를 유지하고 언어의 자율성에 의존하는 사유의 지평은 슐레겔의 파편이론과 칸트의 공화주의 이상과 접점을 형성하는 낭만주의 시를 구현하고 있다.

영어 초록

This paper explores the possibility of constructing a correspondence between individual and republic as an autonomous unity in terms of Friedrich Schlegel’s formulation of the fragment. An individual is an organic unity that is living, while a republic is an artificial organization that is constituted by individuals. Schlegel’s notion of the fragment presupposes the individuality (part) and at the same time totality (whole) of the fragment, which is complete in its incompleteness, thus suggesting the Romantic poetry’s essential feature as the perpetual state of becoming. In addition to the fragment, Schlegel’s definition of poetry as republican speech makes it possible to connect poetry to politics particularly regarding the liberty of parts and citizens independently of the whole and the republican state. In this sense, republican that qualifies poetry can be understood through Immanuel Kant’s notion of republicanism as the only political constitution that guarantees the natural rights of man. William Wordsworth’s struggles with the French Revolution in Books 9, 10, and 11 of The Prelude can be read as a link between the republican patriot and his autobiographical poetry on juvenile errors and the radicalization of the Revolution. Despite differences, Schlegel, Kant and Wordsworth all account for the French Revolution as the realization of a perfect ideal polity and yet a disappointment with the catastrophic consequences that disorganize the conditions of life. Above all, they concur on the potency of nature in bringing the universal progress of humankind. Both Schlegel and Wordsworth would agree with Kant in considering the French Revolution not as a phenomenon of revolution, but that of the evolution of a constitution governed by natural 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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